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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여행의 기술 - 해외여행 전염병 예방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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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13 09:20 조회1,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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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말라리아 모기가 주범 … 모기약 꼭 챙기세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해외여행 상품을 파는 국내 여행사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홍역을 앓고 있다고 한다. 바캉스 시즌 해외여행을 계획한 수많은 고객이 현지 전염병을 문의하기 때문이란다. 해외여행 중에 걸릴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해 알아본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 중에 가장 많이 걸리는 전염병은 뎅기열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질병에 감염된 우리 국민은 모두 383명이었는데, 이 중에서 163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전체 43%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다. 뎅기열 발생 국가는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휴양지가 대부분이다. 지구가 더워지다 보니 뎅기열 모기가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도 있다. 5년 전 한 인기 연예인이 동남아시아로 원정도박을 갔다가 현지에서 걸렸다고 주장한 풍토병도 뎅기열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려 걸린다. 3∼5일 고열이 계속되고 두통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백신도 없다. 다행히 치사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사람이 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건강한 상태라면 1주일쯤 고생하다가 병이 물러간다.

뎅기열에 안 걸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뎅기열 발생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해마다 600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 뎅기열 발생지역에서도 뎅기열 모기에만 물리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뎅기열뿐만이 아니다. 말라리아·황열·일본뇌염 등 전염병의 매개체도 모기다. 해외에서 감염되는 전염병의 약 60%가 해당 병균을 지닌 모기에 물려서 걸린다.

이로써 결론이 나왔다. 여행가방을 쌀 때 모기약부터 넣어야 한다. 모기향은 물론이고, 몸에 바르는 모기약, 몸에 뿌리는 벌레 퇴치 스프레이도 챙겨야 한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다면 이동식 모기장도 준비하는 게 좋다. 현재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해외 전염병 예방약은 의외로 모기약이다.

물론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 예방할 수 있는 질병도 있다.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개발돼 있다. 출발 1∼2주 전에 복용해야 한다. 다만, 100% 예방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한다. 황열과 일본뇌염은 여행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황열은 남미나 아프리카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전염병이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축구를 앞두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황열 예방주사를 늦게 맞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국내에서 황열 예방접종을 하는 곳은 국립의료원 등 17곳밖에 없다. 일본뇌염은 여행 1년 전부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1주일 간격으로 2회 주사를 맞은 다음, 이듬해 추가로 1회 접종해야 한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외지에서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장염으로 알고 있는 세균성 이질이 대표적이다. 장티푸스의 감염 경로도 비슷하다. 세균성 이질을 예방하는 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방법밖에 없다. 장티푸스는 먹는 약도 있고 백신 주사도 있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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