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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휴가 못가는 사람들의 휴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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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09 03:47 조회2,0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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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없다, 쉼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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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떠나야만 휴가인가요” 도심서 즐기는 재충전 노하우
여유없는 메르스 담당의 “가까운 공원 걸으며 휴식”
여름이 바쁜 셰프 “가락시장 둘러보기, 저만의 여행이죠”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남은 하반기를 위해 에너지를 재충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메르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사, 요동치는 국내외 경제 때문에 휴가를 반납한 펀드매니저,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일터를 떠날 수 없는 셰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 등 돌아보면 꽤 많은 이들이 그렇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나름의 여유를 즐기며 재충전하는 노하우도 알아봤습니다.


산책·장보기·독서·외식 … 숨통 틔워주는 오아시스 같은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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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여행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잘 쉬어야 일도 공부도 더 잘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휴가, 꼭 멀리 떠나야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동료와 함께라면 도심속에서 즐기는 하루 이틀의 휴식으로도 재충전이 가능하다.

 

여름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에 떠나면 더 좋을 수도 있다. 누구보다 바쁘게 올여름을 지내려고 마음먹은 이들을 만났다. 이들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 그리고 이들이 전하는 짧지만 알찬 재충전 노하우다. 


메르스 전사, 가족과 짬짬이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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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송경호 감염내과 교수.


송경호(37·서초동)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여름 휴가를 반납했다. 가을이나 겨울쯤 제대로 된 휴가를 가볼까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다.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여전히 비상이다. 최전방에 있는 감염내과 교수들에게 휴가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마스크·장갑 등 보호장비까지 착용하고 일하니 덥고 힘들다. 업무량도 크게 늘었다. 주말에도 병원을 지킨다.

 

송 교수는 “특수 상황인 만큼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병원 의사로 일하는 아내도 올여름 휴가 생각은 접었다.

송 교수 부부는 먼 곳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대신 시간이 날 때마다 가까운 예술의 전당이나 집 근처 작은 공원에 간다. 그는 “아이가 어리니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을 자주 찾는다. 밖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좋아하고 나와 아내에게도 휴식이 된다. 그게 휴식이 되나 싶겠지만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여름휴가 기간에는 공부와 휴식을 병행했다. 휴가를 부부 중 한쪽의 학회 일정에 맞춘다. 학회가 열리는 곳에 가족이 함께 가서 한 명은 공부하고 다른 사람은 아이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그는 메르스 때문에 여름휴가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유행한 게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추가적으로 조심할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 지역 사회에서 발생했지만 메르스는 이와 다른 양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메르스보다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할 수 있다는 걸 더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야외에 서식하는 데다 4월부터 10월까지 유행하는데 물리면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발생한다. 야외 나갈 때 벌레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이야? 휴식이야? 시장서 노는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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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같은 가락시장서 활력 되찾는 김은희 셰프.


감염내과 의사만큼은 아니지만, 서래마을에서 프렌치 레스토랑 ‘그린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희(38) 셰프에게도 여름휴가는 남의 일이다. 7~8월은 레스토랑이 바쁜 시기다.

 

대신 그는 봄가을에 스태프를 이끌고 과일 농장으로 체험 휴가를 떠난다. 5~6월에는 매실 농장, 9월에는 사과·무화과·복숭아 농장 등 제철 과일 농장을 찾는다. “과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민박을 갖춘 곳도 있어서 1~2박 휴가지로 제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요일 저녁 농장으로 떠나 월요일 낮에 과일 따는 체험을 해요. 원두막에 앉아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면 주방에서의 고생스러운 시간이 보상되는 기분이죠.”

 

김 셰프는 스태프 고향 집에 과일 한 박스씩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직접 구매한 과일로는 블루베리 타르트나 오디 주스를 만들기도 한다. 과일 잼이나 과일 청은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데, 손님들이 다음 제품은 언제 나오느냐고 먼저 찾는다.

 

올가을엔 아오리·홍로 사과를 따러 청송이나 영양 등 사과로 유명한 농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 기분 전환을 위해 가락시장에 가끔 들른다. “가락시장에는 셰프에게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어요. 생선 가게 옆엔 과일 가게가 있고, 그다음에는 채소 가게 있어서 마치 보물 창고 같아요.” 김 셰프의 눈에 시장은 재밌는 여행지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매번 품목이 달라져요. 어제 갔을 때와 오늘 방문했을 때 다른 곳이 바로 시장이죠.”

가락시장에 갈 때면 단골 상점에 들러 케이크나 쿠키 등을 선물한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반기는 상인들을 만나는 게 그에게는 휴식이다. 가락시장은 개장 30주년을 맞아 올가을 재단장할 예정이다. ‘가락몰’을 열어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그는 밤늦게까지 가락시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행복하다. “먹는 걸 좋아하고 맛집을 즐겨 찾는 사람이라면 시장에 들러보라”는 그는 “다양한 식재료를 보고 즐기며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긴장의 연속 펀드매니저 “주말에 축구하며 다 풉니다”
입시 스트레스 고3 엄마 “아이와 집에서 하루 쉴래요”
종일 구슬땀 컬링 대표팀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해”
펀드매니저, 축구·힙합 그리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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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악재까지 겹쳐 고군분투 중인 이용현 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들에게도 올여름은 만만치 않다. 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에서 일하는 이용현(33) 펀드매니저는 “불경기에 메르스라는 악재가 겹치며 금융가도 우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주가 상승·하락 폭이 워낙 커서 이번 여름휴가는 자체적으로 반납할 예정이다.

그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이나 금융 상품을 거래하는 트레이딩 업무를 전담한다. 다루는 자금의 규모가 큰 만큼 업무 강도가 세다. 오전 7시 반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할 때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장 마감하는 오후 3시15분까지 계속 주가 상승세·하락세를 체크해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못 비우죠.”

업무가 끝나면 회사 주변을 산책하거나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올해는 여름휴가 대신 주말을 활용해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그의 주말은 이렇다. 늦잠을 잔 뒤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조기 축구회에서 뛴다. 최근 간이 풋살경기장이 생겨 예년보다 운동하기 편해졌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경기장에 자주 간다. 경기 후엔 서울 시내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한다. 외곽순환도로를 지날 때 속도를 높이면서 빠른 힙합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한 뒤에는 집에 돌아와 관련 분야 논문을 읽는다.

 

구글 논문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분야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는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경제·재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의 기본을 다룬 책 한두 권으로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읽으며 경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금융 상식』(류대현, 새로운제안) 『금융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이종태, 개마고원)를 추천했다.


고3 딸 둔 가족 … 모녀 따로, 부자 따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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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딸을 위해 휴가 포기한 전수현(왼쪽에서 세번째)씨 가족.


고3 딸을 둔 전수현(46·목동)씨에게 올여름은 그 어느 해 여름보다 중요하다. 입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딸을 바라보며 스스로 고3이 된 것 같은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매년 여름 가던 가족 여행은 시험이 끝나는 내년 1월로 미뤘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바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니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올여름엔 ‘집에서 보내는 하루 휴가’를 구상 중이다.

 

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고 시원한 집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전씨는 “고3은 쉬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엔 체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놀러 가면 지치고 후유증이 있으니까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딸이 좋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다녀올 예정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과 남편은 인근 호텔로 둘만의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전씨는 “아무리 가족이어도 함께 있으면 편하게 쉬기 어렵다.

 

누나 때문에 휴가를 못 가는 아들은 아들대로 호텔 수영장에서 마음껏 수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엔 외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입시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고생한 딸과 가족 모두를 위한 선물이다.


컬링 대표팀, 휴가는 내년 4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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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에서 체력 훈련 중인 컬링 국가대표팀.


컬링 국가대표팀은 올여름을 태릉선수촌에서 보내고 있다. 팀원은 총 6명. 이 중 5명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선수촌에 입소해 훈련 중이고 나머지 1명은 출퇴근하며 함께 훈련한다.

여름은 이들에게 겨울보다 더 중요한 시기다. 체력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다. 5~8월 3개월 동안 체력을 보강해야 스위스·스웨덴·캐나다·스코틀랜드 등 덩치 큰 해외 선수들에 맞설 수 있다.

 

이들에게 올여름은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 코칭 스태프와의 갈등을 빚으면서 제대로 훈련을 못 했기 때문이다. 신동호 코치는 “지난해 여름엔 하루 1시간30분밖에 훈련을 못 했다.

 

그나마 선수촌 근처의 사설 피트니스 센터에서 훈련을 해야 했다. 다시 태릉선수촌에 돌아온 올여름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태릉선수촌에 입소한 이후 매일 오전 5시50분에 기상해 저녁 6시까지 훈련을 한다. 하루 훈련이 끝나면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나올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

이들이 휴가를 가는 건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나는 4월이다. 이때 1~2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중국 컬링 대표선수 쉬 샤오밍 선수와 결혼한 팀의 맏언니 김지선(29) 선수는 이때 중국 시댁을 찾는다.

 

올 4월엔 남편과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중국에 다녀왔다. 김 선수는 중국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까운 곳을 다니며 푹 쉰다. 김 선수는 나중에 남편과 함께 부산과 제주도에 가보고 싶다.

 

남편에게 제주도의 좋은 경치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지난해 결혼한 이슬비(27) 선수는 최근 남편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짧은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속초에서는 좋아하는 루어낚시를 했다.

 

이 선수는 “갈 수 있을 때마다 짧게 떠나는 여행이 결국 우리 부부에겐 휴가”라며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소중하게 쓴다”고 말했다.



▶독자가 보내온 사연

[‘최고’의 휴가]
물고기 잡고 별 헤는 밤 … 우리 가족만 아는 비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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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오병성씨와 아들 윤범군이 홍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우리 가족에겐 추억의 휴가지가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한 계곡입니다. 건설 회사에 다니는 남편이 홍천에서 근무할 때 알게 된 곳이죠.

 

홍천 지리를 잘 아는 남편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찾아냈습니다. 1995년 처음 갔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하며 감탄했어요. 그 후 10년 동안 매년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우리 가족만의 휴가를 즐겼습니다.

 

물이 아주 맑은 계곡입니다. 10년 전엔 발 디딜 수 없을 만큼 물고기가 많아서 어망을 쳐놓으면 금세 한가득 잡혔죠. 해가 갈수록 물고기 수는 줄어들었지만요.

 

그렇게 잡은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 맛은 잊을 수 없어요. 남편과 아이들은 종일 노느라 피곤해 저녁밥 먹기 무섭게 잠들곤 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잠든 후 나 혼자 바라본 밤하늘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습니다. 마치 별들이 내게로 왈칵 쏟아져 내길 것만 같았죠.

 

사람의 왕래가 없는 그곳에선 뭐든 직접 만들어 써야 합니다. 그래서 꼭 챙겨가는 게 노끈입니다. 쓸 데가 많거든요. 몇 년 전엔 남편이 나무로 식탁을 만들어 쓴 후 그 식탁을 노끈으로 큰 나무에 묶어뒀습니다. 그런데 그 식탁이 다음 해까지 그대로 있더군요. 경남 해남, 전남 여수 등 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녔지만, 홍천의 그 계곡은 가족의 추억이 가장 많이 서린 곳입니다. 권금옥(56·명륜동)

[‘최악’의 휴가]
어머나 여권 어디 갔니 … 호텔·오페라·MLB 다 날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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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윤성회씨 부부가 뉴욕 6번가에서 찍은 사진.
 

2012년 여름휴가 때 뉴욕에 갔습니다. 결혼 후 첫 여행이었죠. 뉴욕 가는 길에 친한 친구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를 경유하기로 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2박을 하고, 뉴욕으로 이동해 5일 정도 지낼 계획이었습니다. 친구 부부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며 즐거운 2일을 보낸 후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갔습니다.

 

탑승권을 받으려 여권을 꺼내는데 아내가 “여권이 안 보인다”고 하더군요. ‘설마’하는 마음에 짐을 다 풀어 확인했지만 여권은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해 집 안을 찾아봐 달라고 했는데 어디서도 여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토론토 경찰서에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영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받기까지 3일 정도 걸렸습니다. 비행기를 다시 타려고 하니 ‘노 쇼’(No-show)라며 환불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비행기표를 구매해야 했는데 여름 극성수기라 금액이 만만치 않더군요. 속이 쓰렸죠. 그렇게 어렵게 뉴욕에 도착했지만 호텔 예약은 취소됐고, 예매했던 오페라와 야구 메이저리그 티켓까지 고스란히 날려버렸습니다.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여름휴가였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일 처리하는 제 모습이 듬직하게 느껴져 믿음직스러웠다”고 말하니 불행 중 다행이겠죠. 윤성회(39·이촌동)

윤경희·송정·이영지·조한대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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