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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세상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오크 향 가득한 맥주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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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9 15:37 조회1,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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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맥주 본고장 플젠(plzen)

 

00.gif

맥주의 나라 체코. 국민 1인당 연간 150ℓ의 맥주를 마신다.


 

01.gif라거 맥주가 탄생한 필스너 우르켈 공장.

신은 체코에 세 가지 선물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 태양과 물, 그리고 홉(hop)이다. 맥주를 빚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췄다는 뜻이다.

자연과 사람이 빚은 체코의 맛이 맥주 한 모금에 모두 응축돼 있다. 체코관광청 미하엘 브로하스카 지사장은 체코의 맥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미하엘 브로하스카 있는 여행지로 ‘플젠’을 꼽았다. 체코를 대표하는 맥주, 필스너 우르켈의 본고장에서 황금빛 맥주와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라 권했다.

체코 하면 어떤 것부터 떠오르나요? 수도 프라하라고 답하실 분들이 많을 듯하네요. 뾰족한 첨탑이 솟은 중세의성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말이죠. 저는 프라하보다 더 강력한 체코의 아이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맥주죠.

 

02.gif체코 관광청 한국지사장

녕하세요. ‘맥주의 나라’에서 온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 미하엘 브로하스카라고 합니다. 체코는 맥주의 나라입니다. 독일도 맥주로 유명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사실 체코입니다. 몰랐죠? 국민 1인당 연간 150ℓ를 마십니다. 물보다 싸고 흔한 게 맥주죠. 체코 전역에 맥주 양조장만 250곳이 있습니다.
 

03.gif라거 맥주가 탄생한 필스너 우르켈 공장 내부.

체코 사람들이 맥주에 빠져 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덕분이죠. 체코를 대표하는 맥주가 바로 필스너 우르켈(PilsnerUrquell)입니다. 한국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맥주 1위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체코에서 꼭 들러야 할 여행지가 있어요. 필스너 우르켈의 본고장인 플젠입니다. 프라하에서 90㎞ 떨어진 플젠은 소도시지만 애주가의 성지 같은 곳이죠. 인구는 16만 명에 불과한데 플젠을 찾는 여행객은 연간 30만 명에 이릅니다.

 

04.gif체코 플젠.



13세기부터 맥주를 즐겨 온 플젠 시민은, 독일의 전설적 브루 마스터였던 요셉 그롤(Josef Groll)을 초빙해 1842년 ‘필스너 맥주’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늘날 세계 맥주 소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라거 맥주역사가 시작된 것이지요. 유럽 곳곳에서 유사품이 만들어지자 브랜드에 ‘우르켈(오리지널)’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05.gif라거 맥주가 탄생한 필스너 우르켈 공장 내부.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만들어졌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행자들이 플젠을 찾아오는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필스너 우르켈 공장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지요. 맥주 생산 라인을 구경한 뒤에 지하 저장고에 보관된 맥주를 맛보지요. 오크 통에 담긴 맥주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유통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시중에는 판매하지 않고 오직 플젠 공장에서만 시음할 수 있습니다. 나무 향이 입 안 한가득 퍼지는 맥주를 맛보고 나면 앞으로 다른 맥주를 어떤 맛으로 마셔야 하나 걱정이 들 겁니다. 공장 안온도가 영상 8도 정도이니 겉옷을 챙겨 가는 것 잊지 마세요.


정리=양보라 기자 yang.bora@joins.com 
사진=체코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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