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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와인 문화, 새롭게 창조한 몬다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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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18 16:49 조회1,7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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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포도를 검증하고 있는 몬다비<사진-밴쿠버 선>

 

와이너리 유명한 B.C. 와인 문화에도 큰 영향 끼쳐

 

많은 교민들이 와인을 즐기고 있다. ‘왜(why)’일까? 알코홀 개념을 넘는 ‘그 무엇인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 사람,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다.

 

와인 문화에 낯선 사람들도 나파 밸리(Napa Valley), 혹은 몬다비 와인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몬다비가 50년 동안 꿈꿔 왔던 것, ‘와인은 경험’(Wine is an experience)’이 실현되었다.

 

몬다비는 1913년 아메리카 드림(America Drean)을 갖고 미국 신천지로 이민 온 이탈리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프랑스와 이태리 등 유럽이 와인 종주국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몬다비는 캘리포니아가 기후와 토양에서 와인 적합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몬다비는1936년, 나파밸리에 위치한 서니힐 와이너리(Sunnyhill Winery)에 첫 직장을 갖는다. 그리고 53세가 되던 해 마침내 나파 밸리에 자신의 와이너리를 개장한다.

 

몬다비는 와이너리를 포도만 생산하거나 혹은 포도주를 만드는 곳이라는 개념을 버린다. 그는 북미주 와이너리에서 최초로 시음실을 만들고 사람들이 포도주를 경험하게 만들었다.

 

몬다비 아내 마그리트 비버 몬다비(Margrit Biever Mondavi)는 와이너리에서 음악회를 여는 등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마침내 포도주가 ‘술’ 개념을 뛰어 넘는 ‘그 무엇인가’로 변화한 것이다.

 

BC주 시미카민 밸리(Simikameen Valley)에서 리틀 팜 와이너리(Little Farm Winery)를 운영하는 리스 펜더(Rhys Pender)는 “몬다비는 그 이전까지 북미주 지역에 없었던 새로운 와인 문화를 창조했다”고 말했다.

 

켈로나에 있는 미션 힐 와이너리(Mission Hill Family Estate Winery)에서 와인 교육을 맡고 있는 인고 그래디(Ingo Grady)는 “몬다비의 핵심은 유럽 와인 문화에 대한 깊은 소양”이라며 “와인을 마시는 것이 아닌 느끼게 하는 것, 그리고 음식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와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다비는 지난 2008년 9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물론 와인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창조한 사람은 그 이외에도 많다. 그러나 마크 데 베레(Mark de Vere) 와인 아카데미 교장은 “와인을 예술 경지로 승화시킨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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