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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혼밥의정석] 추석에 혼자라도 ‘퀵’ 스키야키면 럭셔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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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27 13:18 조회1,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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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15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이번에는 혼밥 하면서 술 한 잔 곁들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위한 안주 요리인 셈이죠.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 뜨끈하고 달달한 국물이 일품인 스키야키를 소개합니다.  
 

갖은 재료 넣은 뜨끈한 냄비 요리
15분이면 완성하는 성찬
맥주 안주로 그만
밥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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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짭쪼름한 국물에서 건져낸 고기와 채소를 달걀에 푹 찍어 먹는 고소한 그 맛. 차가운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 요리인 스키야키 레시피를 소개한다. 송현호 인턴기자


 

 
알고 보면 쉽다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달달하고 짭짤한 국물에 고기와 대파·두부·배추 등을 넣어 끓여 먹는 일본식 냄비 요리다. 주로 쇠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본식 쇠고기 전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국물은 간장과 설탕을 더해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것이 특징이다. 냄비를 불 위에 올린 상태 그대로 뜨끈하게 끓여가며 먹는 음식으로, 쌀쌀한 요즘 날씨에 특히 잘 어울린다. 
원하는 재료를 풍성히 넣은 스키야키는 거창해보이지만 만들기는 쉽다. 유지연 기자

원하는 재료를 풍성히 넣은 스키야키는 거창해보이지만 만들기는 쉽다. 유지연 기자

흔히 냄비 요리는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음식으로 여겨진다. 더구나 스키야키는 고기와 야채 등을 고루 준비해야하고 국물까지 따로 만들어 끓여야 하기에 혼밥 메뉴로 쉽게 떠올리기 힘들다. 하지만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밑 국물과 소스만 제대로 준비하면 나머지 재료는 상황에 맞게, 취향에 맞게 가감해 모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사실 국물 맛내기도 별로 어렵지 않다. 닭육수와 청주·맛술 등을 넣은 국물에 설탕과 간장으로 맛을 내면 밑국물이 완성된다. 닭육수 대신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이나, 이도 어렵다면 그냥 물로 대체해도 좋다. 양 조절하기도 편하다. 국물을 만들고 원하는 재료들을 먹고 싶은 만큼만 준비해 끓여 먹는다. 스키야키는 국물과 고기, 채소만 준비하면 쉽게 완성되는 성찬인 셈이다. 
짭짤한 국물 요리기 때문에 꼭 술 안주가 아니더라도 쌀밥을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그만이다. 밥 대신 국물에 우동을 넣어 즐겨도 좋다. 뜨끈한 국물 요리로 차갑게 해둔 맥주나 청주(사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recipe] 퀵 스키야키(1인분)  

닭육수 1/4컵, 청주 1/4컵, 맛술(미림) 1/4컵, 갈색 설탕 1/2작은술, 간장 1/4컵, 소고기(불고기감) 120g, 대파 흰부분 5줄기, 배추 1/2포기, 표고버섯 2개, 두부 1/2모 (옵션: 실곤약 1팩, 달걀 1개, 팽이버섯) (1컵=200ml)

 
소스 국물을 준비한다. 분량의 닭육수와 청주, 맛술(미림), 간장, 설탕을 잘 섞어준다. 이때 닭육수는 고형 큐브나, 소스 상태로 이미 만들어진 것을 활용하면 편하다. 닭육수 대신 다시마를 우려낸 물도 괜찮다. 간장은 양조간장(진간장)을 활용한다. 
닭육수에 청주, 맛술, 설탕, 간장 등을 섞어 소스 국물을 만든다.

닭육수에 청주, 맛술, 설탕, 간장 등을 섞어 소스 국물을 만든다.

두부와 채소 등 함께 끓일 재료를 손질한다. 두부는 물기를 키친타월로 흡수시킨 다음 먹기 좋게 자른다.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대파는 흰 부분만 골라 손가락 길이로 자른 다음 세로로 2~3등분 한다. 대파는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가능한 빼지 않는다. 배추는 원하는 만큼 준비한다.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대파는 흰 부분만 사용한다.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대파는 흰 부분만 사용한다.

표고버섯은 버섯 갓 부분에 열십자(十)나 별 모양의 칼집을 내 모양을 낸다. 귀찮으면 그냥 어슷썰기 해서 넣어도 무방하다.  

표고버섯은은 갓 부분에 칼집을 내 모양을 내 준비한다.

표고버섯은은 갓 부분에 칼집을 내 모양을 내 준비한다.

소고기는 얇게 저며진 불고기감을 이용한다. 스키야키를 끓일 냄비를 불에 달군 뒤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고기를 넣어 볶는다.  

얇게 저며진 불고기감을 올리브 오일을 두른 냄비에 넣고 볶는다.

얇게 저며진 불고기감을 올리브 오일을 두른 냄비에 넣고 볶는다.

고기를 볶다가 설탕을 1큰술 골고루 뿌려준다. 설탕이 카라멜라이즈(고온에 가열되어 시럽처럼 녹은 상태)될 때 까지 타지 않도록 고기를 굽는다.  

고기를 볶다가 설탕을 넣는 것이 스키야키 만들기의 핵심이다.

고기를 볶다가 설탕을 넣는 것이 스키야키 만들기의 핵심이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스키야키 소스 국물을 절반 정도 넣어준다. 약간 끓이다가 나머지 준비한 재료를 넣는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고 설탕이 녹으면 소스 국물 절반을 붓는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고 설탕이 녹으면 소스 국물 절반을 붓는다.

고기를 냄비 한쪽으로 몰고 배추와 대파, 표고버섯, 두부 등을 냄비를 빙 둘러 차례로 넣어 자리를 잡아준다.  

고기를 가운데 혹은 한쪽으로 몰고 준비한 재료를 빙 둘러 넣는다.

고기를 가운데 혹은 한쪽으로 몰고 준비한 재료를 빙 둘러 넣는다.

남은 절반의 소스를 넣고 끓인다. 작은 가스레인지에 계속 끓이면서 재료를 건져 먹는다. 이때 실곤약이나 우동 등 면류를 더해도 좋다. 국물이 졸아 짜게 느껴지면 계속 물을 추가한다. 다시마 우린 물, 혹은 생수도 괜찮다.  
남은 소스 국물을 붓고 끓여가며 먹는다.

남은 소스 국물을 붓고 끓여가며 먹는다.

달걀을 한 개 풀어 건져낸 재료를 찍어 먹는다. 짠맛을 중화시켜주고 고소한 맛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고기를 가운데 혹은 한쪽으로 몰고 준비한 재료를 빙 둘러 넣는다.

고기를 가운데 혹은 한쪽으로 몰고 준비한 재료를 빙 둘러 넣는다.

[chef’s tip]

“원하는 재료를 마음껏 가감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스키야키의 매력이에요. 생수에 다시마 한 장을 넣고 우려낸 물을 계속 추가해서 국물을 보충해주세요. 우동이나 곤약 등을 넣어 먹어도 좋고, 마지막에 재료를 모두 건져먹고 국물이 졸아들면 밥을 넣어 볶음밥을 해 먹어도 든든하죠. 이때 참기름과 김, 날치알 등을 넣어 볶아주면 감칠맛이 일품이에요.”-GBB 키친 이경진 쉐프.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동영상=송현호인턴기자 

[출처: 중앙일보] [혼밥의정석] 추석에 혼자라도 ‘퀵’ 스키야키면 럭셔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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