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두루마기 갖춰 입은 듯" 멜라니아 품격 순방패션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4°C
Temp Min: 5.69°C


LIFE

럭셔리 | "마치 두루마기 갖춰 입은 듯" 멜라니아 품격 순방패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0 14:25 조회3,485회 댓글0건

본문

 
    1e28fd89aae68015395366367edc5f97_1510352722_1558.jpg
     

8일 현충원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연합뉴스]

 

8일 오전 국회 연설 및 현충원 방문 일정에서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선택한 옷은 단정한 검정 클래식 롱코트와 바지였다. 연설 뒤 이어질 조문 행사에 걸맞은 의상이었다. 평소 바지 정장을 손꼽을 정도로 드물게 입어온 그였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단 바지 정장이었지만 멜라니아는 특유의 패션 감각을 유지했다. 허리를 강조하는 대담한 벨트와, 세련된 와이드 팬츠 스타일이 그것이다. 특히 굵은 허리 벨트를 늘어뜨리게 묶어 밋밋하기 쉬운 블랙 정장에 적절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와이드 팬츠를 더해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블랙 수트로 단정하게, 와이드 팬츠와 벨트로 엣지 살려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 트렌디한 아이템 매치해
멜라니아식 ‘패션 외교’, 외교적 메시지보다 TPO에 방점

검정색 슈트 패션을 선보인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아래 위 모두 검은색 의상이지만 깊이 파인 V넥과 볼드한 벨트, 와이드 팬츠와 스틸레토 힐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검정색 슈트 패션을 선보인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아래 위 모두 검은색 의상이지만 깊이 파인 V넥과 볼드한 벨트, 와이드 팬츠와 스틸레토 힐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신발 역시 멜라니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틸레토 힐이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서울 도착 당시 신었던 파란색 크리스티앙 루부탱 스틸레토 힐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는 멜라니아 스타일에 대해 수차례 기사를 실어 온 패션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홈스의 분석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홈스는 “패션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데 뛰어났던 미셸(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이 평균적인 미국인의 감성에 걸맞은 스타일을 추구했다면, 멜라니아는 매우 아름답게 입는 것을 중시하면서도 때와 장소에 걸맞은 패션을 선보이는 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7일 서울 도착 후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산책에 나선 멜라니아 트럼프. 건축학적 곡선미가 드러나는 코트와 파란색 스틸레토 힐을 착용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도착 후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산책에 나선 멜라니아 트럼프. 건축학적 곡선미가 드러나는 코트와 파란색 스틸레토 힐을 착용했다. [연합뉴스]

멜라니아는 이번 1박 2일 방한 중 모두 세 벌의 의상을 갈아입었다. 숫자는 적었지만 180cm 키의 슈퍼모델 출신의 패션 아이콘인만큼 한 벌 한 벌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한국 도착 당시에 입었던 짙은 와인색 코트 역시 '아름답게, 적절하게' 입는 멜라니아의 스타일이 두드러졌다. 코쿤 실루엣의 이 코트는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의 의상으로 건축적인 조형미가 눈에 띄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델포조 자체가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멜라니아가 입은 의상은 지퍼 장식만 있는 단순한 여밈과 소매를 부풀린 디자인으로 한국적 감성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은 "패셔너블하면서도 마치 한복 두루마기를 제대로 갖춰 입은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예의 바른 이미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단벌의 원피스를 입어도 될 만한 기온에도 외투를 챙겨 입은 격식을 보였다는 의미였다. 강 소장은 "패션쇼를 하듯 여러 벌을 갈아입지 않고 공식 행사를 한 벌로 소화한 것도 남다른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7일 밤 열린 저녁 만찬에서 화려한 자수가 돋보이는 제이 맨델의 드레스를 입은 멜라니아. [연합뉴스]

7일 밤 열린 저녁 만찬에서 화려한 자수가 돋보이는 제이 맨델의 드레스를 입은 멜라니아. [연합뉴스]

     
   7일 저녁 만찬에서는 블루와 블랙이 섞인 제이 멘델 드레스를 착용했다. 멜라니아는 주요한 공식 행사에서 특히 이런 자수가 놓인 화려한 드레스를 애용해왔다. 지난 9월에 있었던 백악관 디너 행사에서느 모니크 릴리에의 하프 망토 스타일의 드레스를, 1월 취임식에서는 림 아크라의 자수 드레스를 착용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마치 두루마기 갖춰 입은 듯" 멜라니아 품격 순방패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36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