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Eagle Bluff 산행.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6.83°C
Temp Min: 4.6°C


LIFE

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Eagle Bluff 산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10 13:20 조회1,885회 댓글0건

본문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0804_1901.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350_4054.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362_5726.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383_7527.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395_8354.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425_4322.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435_7072.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449_7834.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461_9495.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474_4795.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508_9673.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608_9926.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636_465.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654_2873.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675_0213.JPG
cb6e4d244f56c8cf0a03909f6a129475_1512942696_1072.JPG

Eagle Bluff 독수리가 날으는 절벽이란 뜻인데 독수리는 안보이고 레이번만 먹이 먹으려고 도시락 주변을 서성대던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지난주에 가려다 못간 이글 블루프를 산행스케줄을 조절한 끝에 아주 편안하게 도로에서도 밀리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스케줄대로 하니 이런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차들이 도로 한쪽에 쭉 세우고 모여서 웅성거리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난 이 기가 막힌 광경 처음엔 차들이 왜 서있지  멈칫멈칫하며 지나가면서 보니 저편에 떠오르는 태양이 물안개위에 쫙 비추는데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았습니다. 운전하는 운전자도 흘깃 보고는 아쉬워 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엄청난 광경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차를 세워 두고 난장판을 친거 였더랍니다.

어디 관광지 가서 차들이 길에 서있으면 도로 공사 중이거나 아니면 차사고가 났거나

그도 아니면 곰이 지나가고 있는걸 구경한다거나 아니면 오리떼가 지나가길 기다린다거나 하는 일이지요.

다행히 다음에 만난 뷰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

욕심같아서는 더 잘 당겨서 찍을 수 있는 사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가진 조건으로도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자 하고 찍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엔 스키어들이 스키장 가는 도로 아래까지 밀렸었는데 일찍 도착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스키어들은 9시 입장을 위해서 줄서서 기다리고 우리는 먼저 입장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블랙 마운틴을 갔다 왔기때문에  블랙마운틴까지는 같은 코스 그런데 지난주와 다른건 

이번주엔 눈이 오지 않는다는 것과 그래서 풍경이 사뭇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무들이 제 색을 찾은 산은 진빵에 속이 빠진 것처럼 맥없어 보였고 눈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다져져 눈신을 굳이 신어야 할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래도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눈신을 신고 열심히 올라갑니다. 오늘은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여유도 부려 봅니다. 사진찍기에도 아주 열심히 노력하면서 더우면 점퍼를 벗고 그래도 훈풍이 불어 오는 날씨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수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지난주에 찍었지만 지난주와는 또다른 풍경입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블랙마운틴에서 본 경치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올라오다 본 물안개는 아직도 다운타운조차 제대로 보여 주지 않고 다른쪽의 산들은 선명한게 대조를 이룹니다.블랙마운틴엔 블랙은 없고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있었는데 눈코입이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우리 회원이 눈코입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눈사람이 살아서 스마일하고 웃습니다. 우리도 웃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행을 시작 이젠 내리막길인데 위험한 구간도 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하거나 푹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나무 옆에 그런 수렁같은 곳이 많은데 눈신을 신고도 빠지면 발을 빼려다가 발목이나 무릅을 크게 다칠 수가 있습니다. 눈을 퍼내고 안전하게 다리를 빼내야 합니다.

 음지쪽엔 아직 눈이 녹지 않은채로 눈나라 그대로 입니다. 고드름이 아름답게 예술로 활짝핀 곳도 있습니다.이것 저것에 한눈 팔다 보니 앞서간 동료들  따라 잡기가 바쁩니다. 카메라 건전지가 다되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젠 막 앞선 동료를 따라 가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이글 블루프엔 독수리가 없었습니다.

동료들은 이미 식사 시작한 사람도 있고 사진찍는 사람도 있고 나도 식사를 하고 셀폰을 빌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그냥 놓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진을 찍고 또 찍는 동료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 가는 길에 들어 섭니다.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밥먹고 오르막을 오르려니 숨도 차옵니다. 그래도 마냥 기쁩니다. 2시가 조금 넘어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 산행팀을 해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맥카페에 한인들 산행팀들이 많이 있어서 행여라도 다른 사람들에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배려에서 입니다.

 라이온스 게이트가 많이 밀려 세컨네로우로 돌았는데 그곳도 밀려서 집에 4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집근처에서 해지는 모습까지도 촬영을 하니 오늘은 해돋이 해지는 모습 다 촬영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39건 6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