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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푸른 하늘 보고 즐기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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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24 21:16 조회1,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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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 시상식을 끝내고 돌아 오는 길엔 비가 뿌리고 있었다. 하지만 썬그라스를 써야 할 정도로 눈부시게 햇살이 비추기도 했다. 또한 구름의 향연처럼 비행접시모양을 한 구름이 너무나 뽀얗게 뽀송뽀송해서 손으로 잡고 싶은 구름까지, 더구나 썬그라스를 끼니 더욱 진하게 푸르고 더욱 뽀얀 강아지 털처럼 아름 답게 빛나는 하늘의 향연을 보면서 메트로 타운에서 마린 드라이브까지 내리막길을 운전하는 도중에도 갈등해야 했다. 어디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갈까 아니 만만한 곳이 없어 하면서 계속 갈등하면서 내려가니 마치 유혹이라도 하듯 하늘은 더욱 손짓을 한다.

 

 안돼 요즘 운전중에 핸드폰쓰면 벌금이 얼만줄이나 알아 하면서 나에게 내가 꾸짖듯 말해도 또다른 나는 그래도 이쁘잖아 한다. 정말 이쁘긴 하다. 그런데 어디 세워서 찍을 만한 곳도 없다. 세울만한 곳엔 장애물이 있고 좀 높은 곳은 세울 곳이 없고...

그렇게 나이트 브릿지를 넘다보니 막히는 곳이 없이 사방이 뚫려서 그런지 더욱 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흘깃 거리지 않아도 눈에 들어 오는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나를 본다.

 

 그렇게 다시 91하이웨이에 들어 서니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하늘이 오늘은 너무나도 날 유혹하는 것만 같다. 가든시티 공원부지에서 또 망설인다. 월마트주차장에 세우고 사진을 찍고가 그냥가 두개의 내가 싸우는 것만 같다. 그냥 가기로 한다. 혹시 집에 도착해서도 그 아름다움이 있길 바라면서...

하지만 그 구름은 낮아서 일까 집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그 구름 그 구름 모습이 아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하늘 한쪽이라도 찍자면서 떨리는 손으로 많은 사진을 찍어 본다.

 

 한국은 요즘 미세먼지로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차량 2부제도 실시 한다고 한다.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밴쿠버의 아름다움은 이곳에만 살면 알지 못한다. 한국에 다니러 간 지인이 밖에 나갈 수가 없다고 한다.집집마다 웬만한 집은 공기청정기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온통 미세 먼지인데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공기를 정화할지 모른다고 그렇게 말한다.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 한순간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임에도 당연히 그런거라고 당연히 좋은거 아니야 하고 넘기기엔 바다 건너서 들려 오는 소식은 너무도 암울하다.중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더 심해질것이다. 사람들이 고기를 특히 소고기를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를 생산하기위한 대기오염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자동차매연보다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의 분뇨와 방귀가스가 대기오염을 더 시킨다는 통계도 있다.산좋고 물좋은 밴쿠버엔 공기가 맑아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받은 땅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더구나 요즘 꽃피고 새싹이 돋는 봄이다.

 나무에 새싹과 나무 사이에 작은 새모습 조차도 아름답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한 새로운 생명이 너무도 아름답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았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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