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봄 슈즈 트렌드- '양말인지 신발인지' 삭스 스니커즈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16°C
Temp Min: 14°C


LIFE

패션 | 2018 봄 슈즈 트렌드- '양말인지 신발인지' 삭스 스니커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4-12 11:53 조회213회 댓글0건

본문

올봄 도대체 양말인지 신발인지 모를 신발이 거리에 등장했다. 이름하여 ‘삭스 스니커즈’(socks sneakers)다. 이름 그대로 마치 양말 밑에 운동화 밑창(솔)을 붙인 것 같은 모양이다.
 
    438cb6cd3d08ddd4b94315b3cedc64d9_1523559220_6623.jpg
     

베트멍의 삭스 스니커즈. 마치 스포츠용 양말을 그대로 신은 것 같은 디자인이다. [베트멍 인스타그램]

 

명품부터 스포츠 브랜드까지 인기
편한 착용감, 미래적 디자인 특징
거리 강타한 '애슬 럭셔리'가 원인

시작은 또 히트 제조기 ‘발렌시아가’부터다. 지난해 ‘트리플s’로 투박한 어글리 슈즈 트렌드를 만들어 내더니 이번엔 양말을 닮은 삭스 스니커즈 ‘스피드 러너’ ‘스피드 트레이너’로 다시 한번 히트작을 냈다. 2017 리조트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이 신발은 심지어 런웨이 무대에 오르지도 않았다.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 상품이 나온 것을 보고 소비자들이 ‘알아서’ 열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발렌시아가의 스피드 러너

발렌시아가의 스피드 러너

흰색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를 신은 모습. 정말 양말 같다. [사진 핀터레스트]

흰색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를 신은 모습. 정말 양말 같다. [사진 핀터레스트]

 
특이한 모양에 처음엔 “이상하다”고 평했던 사람들도 지난해 지드래곤 등 연예인이 신으면서 하나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많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까지 삭스 스니커즈를 속속 출시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발목 부분에 작은 글씨로 브랜드 이름을 새긴 삭스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베트멍은 아예 스포츠 양말을 그대로 본딴 디자인에 신발 좌우를 표시하는 ‘right(오른쪽)’ ‘left(왼쪽)’ 글씨를 새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발렌티노는 지난해 락스터드를 장식한 삭스 스니커즈에 이어 올해는 발등에 특이한 모양의 구멍이 뚫거나 보석 장식을 가득 박은 스타일의 모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보석이 가득 박힌 발렌티노의 화려한 삭스 슈즈. [사진 발렌티노 인스타그램]

보석이 가득 박힌 발렌티노의 화려한 삭스 슈즈. [사진 발렌티노 인스타그램]

아디다스의 하이탑 삭스 디자인 '크레이지1'. [사진 아디다스]

아디다스의 하이탑 삭스 디자인 '크레이지1'. [사진 아디다스]

 
아디다스와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디자이너가 만든 아디다스 Y-3 컬렉션의 삭스 스니커즈. [사진 핀터레스트]

아디다스와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디자이너가 만든 아디다스 Y-3 컬렉션의 삭스 스니커즈. [사진 핀터레스트]

이 신발들에 대해 브랜드 관계자들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첫 번째 입고 물량은 이미 완판된 지 오래고, 조금씩 들어오는 추가 물량도 매장에 들어오는 대로 팔려나가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신는 이의 평가 역시 호감 일색이다. 지난 3월 초 발렌시아가의 삭스 스니커즈를 산 박현정(36)씨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착화감이 너무 편하다”며 “같은 컬러를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플라이니트 소재를 적용한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플라이니트 소재를 적용한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프라임니트를 사용한 아디다스 NMD 시티삭. [사진 아디다스]

프라임니트를 사용한 아디다스 NMD 시티삭. [사진 아디다스]

삭스 스니커즈의 인기를 발렌시아가가 견인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이런 형태의 신발이 등장한 것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원류를 찾아야 한다. 운동화의 착화감을 높이고 무게를 가볍게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나이키는 ‘플라이니트’, 아디다스는 ‘프라임니트’라는 첨단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들은 이 신소재를 적용한 미래형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고, 이는 매장에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완판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아디다스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2월 아예 양말을 그대로 신은 것처럼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삭스 디자인의 ‘크레이지 1’ 모델을 선보였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발이 편안해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다”며 “판매 개시 후 빠른 속도로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말을 세트로 신어 마치 삭스 스니커즈처럼 연출한 프라다의 모델. [프라다 인스타그램]

양말을 세트로 신어 마치 삭스 스니커즈처럼 연출한 프라다의 모델. [프라다 인스타그램]

삭스 스니커즈의 인기에 스니커즈와 같은 브랜드의 양말을 함께 신어 그 모습을 흉내 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올봄 새로 출시한 프라다의 스니커즈 ‘클라우드 버스트’와 프라다 로고가 새겨진 양말을 함께 신은 경우다. 이를 위해 스니커즈를 사면서 아예 양말을 세트처럼 함께 산다. 검은색 신발에 검은색 양말을 페어링 하는 게 기본이지만 회색이나 남색 양말을 신기도 한다. 편집매장 10꼬르소 꼬모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프 시몬스와 아디다스의 협업 스니커즈는 신발을 사면 어울리는 양말을 증정하고 있다.  
     
패션잡지 아레나의 성범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삭스 스니커즈의 인기를 “최근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는 ‘애슬 럭셔리’의 영향”이라고 했다. 애슬 럭셔리란 애슬레저와 럭셔리를 합친 말로, 럭셔리 브랜드에서 스포츠 웨어를 재해석해 선보이면서 나타난 트렌드다. 스포츠 브랜드가 만들어낸 신소재와 기술을 사용하되 브랜드 DNA에 맞게 디자인에 변화를 주다 보니 나타난 신발이 바로 삭스 스니커즈이고, 사람들이 이에 열광한다는 설명이다.
남호성 10 꼬르소 꼬모 과장은 “(삭스 스니커즈는)처음엔 한정판 운동화에 열광하는 20~30대 남성들에게 관심을 받았다면 이젠 성별·나이 상관없이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폭넓게 인기를 끄는 트렌드가 됐다”고 분석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2018 봄 슈즈 트렌드- '양말인지 신발인지' 삭스 스니커즈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1,613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C 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Tel: 604 544 5155, Fax: 778 397 8288,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