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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Elk & Thurston Mt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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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14 21:09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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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엘크 마운틴은 Cheam Mt나 Eaton Lake를 가기보다는 좀 더 쉽다고 생각하고 오를지 모르지만 처음에 뷰포인트까지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서 숨이 차고 피로도도 높은 편이다. 침은 비포장도로를 달려 들어 가야 하지만 엘크 마운틴은 비교적 좋은 길을 승용차로도 들어 갈 수 있다. 시기를 잘 맞추면 꽃이 아름답게 핀 양지 바른 곳에서 예쁘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우리가 산행한 날은 막 눈이 녹은 상태였고 엘크부터 썰스톤까지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그래도 넓게 시야가 툭터진 벨리를 바라보면 칠리왁 강물이 눈이 녹아 수량도 많이 굽이 굽이 용트림하듯 흐르고 난 원래 이곳에 있었다는 듯 베이커마운틴이 웅장한 자태를 보이며 버티고 선것을  보고 나면 힘들게 올라간 모든 일들이 땀이 서늘한 바람이 씻기듯 다 잊혀진다.

 

엘크마운틴이라고 왜 이름을 지었을까? 엘크도 없구만 엘크가 오길 바라서 아님 엘크같은 눈을 가진 사람만 오라고 하려고

엘크마운틴까지 가는것이 쉽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숨이 턱턱 받치고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숲속을 걷는 것이라 때론 냉장고 같은 바람이 불고

힘들면 쉬어 가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쉬업쉬엄 다함께 오손도손 함께 하는게 산행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총 39명이나 참가해서 작은 주차장은 이미 꽉차 있었고 우리는 힘든 여정길을 함께 하는 동반자처럼

정말 즐겁게 산행을 한것같다.

처음에 산행 출발할때 3개조로 나누자고 했지만 1조에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나머지 다함께 2조로 출발한 산행.

때론 1조의 꼬리를 잡아 가면서 가끔씩 땅이 왜 나한테 달려들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해서 숲속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흔들려 올리지 못하고 아쉽게도 삭제...

뭐 그렇게 힘들게 올라도 결국은 바위가 있는 뷰포인트에 당도 했다.

비온후엔 요구역이 진흙탕이라 미끄러운데 날씨가 좀 덮긴 했지만 마른 땅이라 비교적 쉽게 오르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숲속에선 선그라스를 쓰면 발을 헛디딜수 있어 썬그라스도 안쓰고 썬크림도 안바르다가

요 뷰포인트전에 숲속이 끝나는 지역에서 썬구리도 꺼내 쓰고 썬그림도 바르고

썬크림을 바를땐 다들 아시겠지만 눈위에 바르면 땀이 썬크림을 끌고 눈으로 들어가

많이 따가울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사실 사소한 작은 것이 안전 산행에 직결된다.

등산화 끈은 2번 묶어야 풀리지 않고 산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한 곳은 폴을 꼭 사용해서 몸무게를 분산 시켜야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오를때보단 내려올때 더욱 신경써야 할 내용이다. 무릎은 산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써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켜내야 하니까.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엘크마운틴에 다달았다.

시야가 쫙 펼쳐지고 국경넘어에 있는 미국 베이커 산도 보이고 흡사 파라마운트 영화사 로고같은 바위산도 보이고

뭐 여기서 일부 회원들은 쉬기로 하고 우리 7명은 썰스톤까지 가기로 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지난해 처럼 꽃은 없어도 부추는 있었다. 조금 뜯어서 음미해 보니 그 알싸한 맛이 입안 가득 향기로 남아

자연의 일부가 된듯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행길엔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꽤 있었다.

아이젠 가지고 와서 차에 두었는데 가지고 올라온 회원들도 그냥 고고...

조심하면서 오르다 보니 선두 1조가 정상에 도착했다고 무전이 온다.

우리도 곧 도착한다고 했지만 눈때문에 시간이 지체...

그리고 도착한 썰스톤에서 우린 소풍나온 아이들 처럼 즐겁게 점심을 먹고 사진을 찍고

쉬다가 하산 하였다. 올라 갈때보단 하산길이 훨씬 쉬워서 시간도 많이 단축될 수 있었고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사실 이 엘크 마운틴은 물이 개울 하나에서 밖에 흐르지 않아 더운 날은 

물을 넉넉히 준비해 가지고 가야한다. 다행이 오늘은 비상시엔 눈을 먹어도 되었지만

물이 충분했던 덕분에 그럴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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