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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캐나다에서 팔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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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09 20:06 조회46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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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버나스는 내가 캐나다에 이민온 시간으로 이야기를 거슬러 가야 하는 인연이 있다.1995 한국에서 어린 쌍둥이들을 데리고 물설고 낯설은 이 곳 밴쿠버로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 비행기에서 분유를 타기위해 스튜어디스한테 몇번 말해서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하다 나중엔 내가 준비 스테이션으로 가서 분유탈 따스한 물을 가져오고, 아이들이 울어서 우리 2명의 의자에 엊갈리도록 눕혀서 재우고 우린 서서 오는 시간도 많았던 그때일을 아직도 잊을 없다. 밴쿠버 공항에 내리니 김포공항보다도 훨씬 작아서 시골 구석에 느낌이었던 그 시절이 밴쿠버 이민의 시작이었고 아는 사람이 없어서 랜딩 써비스란걸 받았는데 그때 랜딩써비스한 회사에서 킹스웨이 2400모텔에 우리 임시 숙소를 잡아 주었고 하루 숙박비가 100불이 넘었었다. 그 당시엔 게스비가 35센트하던때이니 상당히 고가의 숙소였던셈이었다. 그렇게 일주일을 모텔에서 묵으면서 하루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놀이터를 가게 되었고 놀이터에서 루스(Ruth) 만나 캐나다엔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이민을 왔고 온지 며칠 안됐다고 하니 기꺼이 친구가 되주겠다고 하면서 부모님을 소개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폴과 버나스는현충일마다 리치몬드에 왔다. 11 11일이 우리 쌍둥이 생일인데 캐나다에 오니 특별한 캐나다 현충일인 리멤버런스데이였다. 퍼레이드하는 아들을 보러 오는 김에 우리 집에도 아이들의 케익과 조그만 어린이 책같은 선물과 함께 찾아와 고마운 분들이다

 

그리고 취직을 하기위해 필요한 레퍼런스 편지도 기꺼이 써주고 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격려해 주고 가족모임에도 우리 가족을 초대해서 소개해주고 그랬던 분들이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우리 아들 토미가 내게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폴할아버지와 버나스 할머니는 백인인데 엄마 아빠는 동양사람이냐고. 한국에 계시던 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못보고 폴과 버나스를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알고 지냈던 이민 초기.그리고 왕래가 뜸한때도 있었지만 크리스마스때마다 가족의 안부와 상황을 전하는 편지와 사진으로 서로를 가까이서 지켜본 그러니까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다.

 

  버나스가 오늘 80순잔치를 했다. 사실 잔치랄 것도 없는 미약하기 그지 없는 생일 잔치라 생각 수도 있는 그런 생일잔치라 생각되었던것은 아버지의 환갑잔치가 생각 났던 때문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아버지 환갑잔치엔 60가구가 넘는 동네를 내가 일일이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아버지 생신이니 우리집에 오셔서 아침드시래유~. 정말 숨넘어 가게 쫓아 다니면서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같다.그리고 아침을 드시면서 반주로 시작된 술판은 저녁때까지 이어졌다. 오늘 버나스의 팔순잔치는 사람들이 한가지씩 준비해온 포트락 음식과 친구인 루스가 준비한 케익 그리고 너무도 시큼해서 입맛이 돌게한 살구소스가 있었다.

 

 우리는 일을 끝낸 옆지기를 픽업하고 늦게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미 먹고 있는 상황이었고 벽에는 버나스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다. 한쪽 테이블엔 생일 카드와 버나스 집에서 손수 꺽어온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그리고 프로젝트로 비춰서 버나스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아들이 소개했고 둘째 맥이 엄마을 위해 조그만 프린트물을 만들었다고 보여 주는 시간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만난 루스의 레이첼과 아들 앤드류도 만나고 그동안 못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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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ond님의 댓글

Richm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허전하다 싶은 느낌이 드는건 알콜이 없어서 너무 민숭민숭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나스가 등록간호사였었던 것과 4딸중에 맏이여서 늘 재활용 드레스를 입었었다는 것 간호대학다닐때 웨이츄레스 일도 했었으며 남편이 목사인것은 알았지만 아버지가 목사였던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오랜시간 알고 지냈어도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물어 보질 않아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그리고 왠지 장례식에 보여주는 사진과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기쁠때나 슬플때나 지나온 과거를 들여다 보고 빛바랜 추억속에서 스쳐지나간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당시의 행복과 지금의 행복을 함께 영유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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