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 중간에서] 보이지 않는 새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8°C
Temp Min: 5.16°C


LIFE

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보이지 않는 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25 08:53 조회1,527회 댓글0건

본문

 

 

           

 

이제 너를 떠난다

 

너를 등에 태우고

 

먼 바다를 지난다

 

눈은 가늘게 떠 있고

 

말을 잃은 지 오래다

 

 

아득한 바다

 

눈물이 가슴에 , 물에 기름 이듯

 

네가 떠 다닌다

 

안개가 피어 오른다

 

말없음표 안개가 

 

하늘을 날아 오른다

 

 

내 속에 부재중인 너는 

 

외출중이라는 조용한 메모만

 

남기고 사라졌다 

 

미지의 새처럼 

 

 

보이지 않는 발걸음으로

 

하얗게 달아나 버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1,115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