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가끔, 아주 가끔,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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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12 14:33 조회1,4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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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시인. 소설가
엉거주춤한 달이
하늘에 걸려 미치고 있다
산발산발 갈래갈래 찢어지는
식은 땀 서너 방울이
어디로 갈 지 몰라
떨고 있다
잡풀들이
바람에 고립되어
웅성거린다
그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는
사내
왼편 끄트머리에 앉아
소용돌이 앓는
그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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