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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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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19 13:41 조회1,400회 댓글0건

본문

 

윤문영

 

무엇을 잃었을까

 

잃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무심코  항상 옆에 있었던 당신을 잃고서

마음속은 헝클어 졌다

당신이 가장소중한 순번의 첫번째 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당신이  떠난  후였다

 

당신의  무게가  얼마큼 인지 마음이 먼저  재 보았다 

항상 옆에 있어  항상 떠나지  않는  줄  알았던  아슬함이

당신 이었다

 

그 많은  당신과의 속삭임으로  

내 성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잃어 버리기 전에는  아지 못했다 

매일 밥 을 먹고

매일  이를  닦고 

매일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이  있었을  때 일이었다

내 곁에  있어  입을  수 있는   헐렁한 옷 가지 들처럼 .

 

매일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당신과의 작은 일상  때문이었다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있었을 때

일상은   물래방아처럼 돌 수 있음을  

 

당신을 잃고  나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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