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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산호초가 있는 사이판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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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빅토리아 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19 13:42 조회1,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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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김(수필가, 캐나다한인문학가 협회 회원)

 

 

사이판은 서 태평양에 있는 마리아나 군도 15개 섬 중 가장 큰 섬이며,  마리아나 군도의 수도, 미국의 연방이다. 교통수단이 카누 뿐이던 기원전 2000년 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섬 주민의 60%가 중국계이며, 방글라데시 , 타이, 베트남, 캄보디아 계약직 노동자들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우리 부부는 에메랄드 바다를 풍경으로 하는 전망 있는 호텔을 선택해, 킹사이즈 베드, 넓고 쾌적한 여유로운 공간에서 피로를 풀었고, 기대와 설렘 속에서 신선한 각종 해산물 요리가 있는 씨 푸드 뷔페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2일째에는 섬 서쪽의 모래 해변을 산책하다가, 앞 바다에서 석호와 산호초를 보았다. 사이판 섬의 동쪽 해안은 바위와 절벽 암초로 되어 있었고, 석회암으로 된 휴화산 타포차우 474m 봉우리와 그곳에서 3.2km 북쪽 언덕 산등성이에 만세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사이판 섬은 15세기 스페인 침략으로 식민지가 되었다가, 1815 - 1899년 베르사이유 조약 발표 후 독일의 지배를 받았다. 1922년 기록을 보면 일본이 낚시 산업과 설탕 산업을 개발하고 1930년 이후 일본이 병참 기지를 건설해놓고 일본군 3만 명이 주둔했다고 한다.

1944년 2차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인 6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태평양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벌였는데 이 섬에 미군 7만 천명이 상륙해 일본군과 전투 끝에 1944년 7월부터는 미국령이 되었다.

1970년에는 북마리아 제도 연방 독립 포기로 미국 자치령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가 본다.

- 만세 절벽 : 섬의 최북단에 있으며 아름답고 웅장한 바다가 보이는 80m 절벽에서 2차대전 당시에 미군에 항복을 하지 않은 일본군 1만 명과 부녀자, 일반인 등 1000명이 만세(반자이)를 부르고 투신자살한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 라떼스톤 : 산호석을 깎아 만든 권력자의 집, 회관의 기둥, 돌 위에 나무로 집을 지었다. `타가하우스` 티니안 섬에 있다. 라떼스톤 북마리아 연방 깃발도 있다.

- 비치로드 : 가라판 지역의 시원한 바다이며 멀리 해군 기지소속 보급함 (길이 200m - 300m 대형 선박)이 떠있다.

- 마이크로 비치 : 사이판 바다 가운데에서 바다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로 아름다운 황혼을 볼 수 있는 하이야트 호텔 앞쪽이며, 가라판과 연결 호텔에 딸려 있어 깨끗하고 수심이 얕고 맑은 바다 하얀 백사장 산호초와 암초들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며 파도가 잔잔한 곳이 많다. 마하가나 섬에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 마하가나 섬 : ‘사이판의 진주’ 스노클링의 명소, 패러 세일링이 하늘을 나르고 있으며 배로 10분 거리에 있다. 바나나 보트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작은 배로 하루 3000명 - 4000명 승객을 태운다고 뱃사공이 말한다. 8시 입장, 입장료가 있으며 섬 일주는 15분 걸린다. 무인도 섬으로 바다물이 맑아 물속에 있는 대왕 조개도 볼 수 있으며 바다 중간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하여 파도가 잔잔하다. 수심이 깊지 않고 발바닥이 바닥에 닿아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하기에 좋다. 물고기 먹이를 주니 얼룩덜룩한 외클 다운 스클 피시 크고 작은 다양한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먹이를 먹는다. 구조 요원이 사고에 대비해 지키고 있다. 가족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 했던 달콤한 추억이 되었다. 아부르구부 추장 동상 허리에는 붉은 색 띠를 두르고 있는데 붉은 색은 높은 지위를 뜻하고 또 밀림 귀신들이 붉은 색을 무서워한다고 한다. 해안에 포대 몇 개가 있다.

사이판 섬은 서 태평양의 낙원으로 대각선의 길쭉한 모양의 섬이며 산이 많다. 활기 넘치는 이곳에서 여유롭고 아름다운 여정을 보냈는데 사이판 여행은 온 가족의 힐링장소로 적합하다. 보람 있는 이곳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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