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 중간에서] 밴쿠버에서 태양 즐기기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8°C
Temp Min: 5.68°C


LIFE

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밴쿠버에서 태양 즐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8-09 14:30 조회1,216회 댓글0건

본문

윤문영

 

멀리서 들려오는 삶의 찬란한 소리가 햇빛따라 들려

 

오는 벤쿠버 잉글리쉬 베이에는 여름이면 많은 인파

 

들이 모래사막위에 배를 깔고 드러누워 겨울에 굶주

 

렸던 태양의 속삭임을 마주 한다.벤쿠버 겨울에는 비

 

가 약 6개월  동안  내려 태양을 거의 보지 못하기 때

 

문이다. 

 

하나라도 더 벗기 위해 애를 쓰는 듯  미칠 듯 웃통을 

 

내놓고  태양을 즐기는 벤쿠버  사람들.

 

그들의 삶의 모습에서 

 

즐기는 것만이 인생이다 라는 굳은 표정의 얼굴마저 

 

느낄 수 있다  . 자전거 굴리는 사람들 . 롤러 스테이트 

 

타는 사람들. 연인들. 가족들. 온갖 태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얼굴엔  노오란 태양이  가득 묻어  있다.  태

 

양은 그들의 즐거움이다. 태양을 더욱  즐기기위해서

 

는 먼저 뜨거움을 견디는 고통이 먼저 피부에 와 닿는 

 

것을 견뎌야 한다 .고통 속에 쾌락이 안착 할 때가 바

 

로 이때이다.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은 모자를 쓰지 않는

 

다 . 썬구리도 쓰지 않는다 . 양산은 더우기 쓰지 

 

않는다. 그들은 그대로 내리 쬐는 태양을  고스란히 받

 

아  챙긴다. 개미 떼 처럼 이글 거리는  태양 속에

 

살갗이 타 들어 가고 뜨거움에 진저리 치다가 깜짝 놀

 

라 기도 하지만 푹 쓰러져 그대로  엎드려  있다가 스

 

르르 잠이 드는 아 ,  이  황홀한 고통 ! 

 

쾌락은 이렇게  고통속에서도 피는 모양이다  

 

벤쿠버 100 배 즐기기 속에 나는 벤쿠버 태양 즐기기

 

를 살며시 끼어 넣고 싶다. 웃통을 벗고 힘차게 태양 

 

아래를 뛰는 남자들. 흰  뱃살을 내 밀고 비키니 차림

 

으로 뛰는 젊은 여자들의 땀방울이 태양 만큼 강렬하

 

게 이 여름을 송두리째  즐기고 있음이다.

 

인파들의 미칠듯한 태양 즐기기. 여름이 주는 강렬한 

 

선물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1,115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