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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블루베리 들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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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요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9-20 14:12 조회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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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요상(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원) 

 

 

 

밤이슬 머금은 알 색채 그윽하다.

 

초여름 때맞추어 찾아오는 수수한 맛

 

그늘 없는 고랑 사이에 윤기 넘친 구슬들

 

 

 

눈 덮인 산의 정기 봄바람이 전해주며

 

짧은 역사 숲 언저리 뙤약볕이 맺은 인연

 

야무진 검은 진주알 잔가지에 내밀하게…

 

 

 

풍성하게 열린 뜻은 계절의 기쁨인가.

 

사념의 고랑에서 오뇌로 지샜는데

 

어떨지 한 입 깨물면 돋아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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