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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Mount Harvey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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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0-07 21:14 조회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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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비가 오길래 토요일 날이 안좋으면 어쩌나 했다.

새벽4시반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에 집에서 출발하는데도 이젠 컴컴하다 이젠 이렇게 긴 산행을 하기 힘들다는 걸안다.그래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하비가 오늘 가는 산행이라 설레고 약간의 두려움마저 있다.

그렇게 웨스트밴에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너무 일찍 도착해서 차를 세워놓고 

어쩔까 하다가 주섬 주섬 챙겨서 주차장에 가니 써리서 부터 일찍와서 기다린 회원이 있었다. 평일엔 워낙 밀려서 일찍 출발하니 얼마 안걸리더라는 말과함께 일찍와서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

추운데 차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는 하나 둘 회원들이 왔고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모이긴 했는데 어째 오늘 밴하나로 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 순간 써리에서 밴하나로 왔다.

반가운 얼굴들...

 

우린 산따님의 밴을 타고 가고 다른 써리팀은 또다른 밴 그리고 다른 자동차

그렇게 3대의 차로 이동해서 99번 노스를 따라 가다 라이온 베이로 빠져서 들어가다 보니 금방 주차장이다. 그런데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다고 우리를 내려주고 주차를 하러 간 산따님

나중에 보니 주자를 이상하게 해서 2대는 더 댈수 있는 것을 못하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주차비 계산하는 기계가 있던 자리는 텅비었다.

 그렇게 우리 우리의 산행을 시작됐다. 써비스 도로를 따라 올라 가는길에

벌써 힘들어 하는 산우가 있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렇게 계속 올라 간다.

그산우가 종아리가 땡긴다고 하니 나도 땡기는 것 같다.

그렇게 가다 보니 Mt Bruns wick가는 길과 갈라지고 우린 계속 써비스 로드로 올라간다. 

그리고 The Lions의 가는 길과도 갈라지고 사실 두산 모두 쉽지 않은 산이라 자주 가지 못하는 산이다.

특히 Unnecessary Mount 블론스 위크 The lions은 아직 기회가 닿지 않아 등정하지 못한 곳이다.

하비도 처음이니 사실 이 라이온 베이쪽이 처음이랄까.

13km의 짧다면 짧은 코스지만  25도 가까이 되는 경사도와 1400미터를 오르는 일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다.

 

써비스로드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길에 들어 서자 경사가 훅하고 들어 왔다 좀 완만하다 싶으면 다시 가파른 경사 그겋게 아직 덜풀린 몸을 땀을 내어 풀고 나니 뷰포인트에 들어 섰다. 여기만 해도 좋다는 산우도 있었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 고통만큼 즐거움이 배가 되는 법.

 

또다리 급경사 완만한 산길을 반복하면서 오르다 보니 저멀리 하늘이 보이는 듯 하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땅이 얼었다. 그리고 이슬이 얼어서 얼음이 된 결정체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블루베리 단풍도 이쁘게 꽃길처럼 피어 있는 곳을 지나니 정말이지 바로 앞에 보이는 듯한 라이온이 거기 버티고 서있다.그리고 하얗게 탈색이 되어 버린 고사목들의 질서 정연한 사열을 받으면서 아 자연은 역시 아름다운 거라고 그리고 저멀리 고지가 보인다. 보이긴 하지만 또다시 블루베리 메도우같은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니 다시 바위를 잡고 올라 가야 하고 그곳을 지나 좀 가니 다시 급경사의 바위들...

뭐 그래도 정상에 가장 늦게 도착하고 보니 다들 이미 사진을 찍은 듯하다.

 

지난해 산행사고로 숨진 분들의 영령을 위해서 잠시 묵념을 하고 과일과 술을 올리고 나서

늦게 올라온 우리는 사진을 좀 찍고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다른 인터넷에서 얻은 날씨 정보에 의하면 정상이 상당히 추울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예상을 완전 빗겨갔다.

날씨는 의외로 따사롭기 그지없고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쏟아 질것만 같은 하늘.

저멀리 보이는 바다가 오히려 푸르기보다 햇빛을 받아 하얗게 녹색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점심을 먹고도 사진찍는 시간을 갖고 하산시간.

사실 산행은 등반도 등반이지만 하산이 더 힘들고 위험하다. 특히 나무 뿌리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곳에

발로 밟을 수 밖에 없는 곳도 많고 잔뿌리도 산정상과 아래의 방향으로 놓여 있는 뿌리를 밟으면 쭉 미끄러질 수 있다. 자잘한 자갈도 미끌어 지기 쉽다.사람이 그 힘들 곳을 올라 가는게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 사고도 한순간이라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그리고 산행시 양말은 나일론 얇은 것 안에 그리고 코튼으로 된 긴 양말 두개를 신어야 신발안에서 발이 편안하다. 새등산화를 신어서 뒤꿈치가 까지기도 하고 신발이 불편하면 산행에서 아주 불편하고 정상적인 자세가 아니다 보면 무릅이나 허리에 더욱 무리를 줄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도 보았지만 내려오는 길에 자세히 볼 수 있었던 나일론 동아줄에 묶이고 구멍이 뚫려서 잘록해져 버리고 상처투성이인 나무가 많이 안스럽게 느껴졌다. 올라갈땐 왜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줄을 쳐서 사람들이 아래로 떨어지는걸 방지하려는 안전줄 같았지만 나무에 너무나 큰 상처를 준것 같다. 어릴때 코두레를 하는걸 본적이 있다. 나무를 잘라서 껍질을 벗기고 낫으로 깍아서 걸리는 곳이 없이 만든다음 둥글게 휘게 하여 묶어 놓았다가 송아지를 벗어난 소를 잡고 코에 코두레를 끼우고 소고삐를 묶는 그 의식이 소한테는 정말 말할 수 없는 고통이란걸... 하지만  일종의 할랄의식같이 꼭 필요한 의식이기도 했다. 소를 이용해서 농사를 지으려면 소코에 코두레를 뚫어 고삐로 소를 조정하지 않으면 소의 힘이 세서 사람이 당해낼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나무의 측은함이나 소의 측은 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산을 오르다가 중간에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다가도 정상을 가지 못하면 반대편을 볼 수 없으니 정상을 오르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높이 올라 가려고 하는 것이다. 높이 올라가면 가까이 보이는 것들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경관들이 마치 내가 우주를 창조한 장조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훔칠 수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때도 있다. 힘들게 오르지 않으면 정상의 짜릿함을 맛 볼 수 없다. 때론 날씨가 않좋아 정상에서도 그 짜릿함을 느낄 수 없기도 하다. 힘든만큼 보람도 있었던 산행 그래서 더욱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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