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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천국과 지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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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0-11 14:08 조회1,419회 댓글0건

본문

 

 

 

하루가  끝났다 

 

문이 닫힌다 

 

구름이 내려오고  하루가 뽀얗게 어두워져 간다 

 

나의  캐나다  생활은 툭별할 게 없다 

 

하루 하루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 한다 

 

 

마치  자동문  같다 

 

그 외엔 없다  

 

뭐 신나는  일  없을 까

 

 

여긴  지옥  같은  천국 이라지

 

그래도  천국같은  지옥이 나을  까

 

먼저  천국을 맛 보았기 때문이다 

 

지옥이  올 무렵에 는 사라지면 되지 않을 까 

 

앙탈을 부려  본다 

 

 

하루를 마감하고 

 

붉은  석양이 울부짖는 시간 ,  이맘때  면 ,

 

포장마차나 주점에서 

 

주섬 주섬 옷 한 번 치켜 세우고 

 

사는  것에 대한 푸념이 좋았다

 

 

여기는  아침부터  저녁 까지  같은  색채다

 

이것이 천국이라면 천국이고

 

지옥이라면 지옥인 

 

요망한 것이다 

 

( 7월 8일 2003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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