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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가을 Stanle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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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0-19 18:59 조회1,7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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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리 공원은 밴쿠버 다운타운 서쪽 끝자락에 1001에이커의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더 큰 아주 방대한 크기의 공원이다.1888년 당시 캐나다 연방총독의 이름인 Stanley of Preston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 공원은 밴쿠버다운타운 서쪽 그리고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로 가기전에 위치해서 교통의 교충이기도 하다. 또한 이 스텐리 파크에서 외해쪽을 바라보면 늘 대형 화물선박들이 정박해 했다.때론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를 아래로 지나 포트무디까지 가는 화물선도 있다.이공원주변엔 고급 고층아파트가 즐비하고 서남쪽으론 잉글리쉬베이의 그 유명한 모래사장이 있다.그리고 이 공원을 가로 지르는 도로는 라이온스 케이트브릿지(Lion's Gat Bridge)와 연결된다.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그 길이가 1.5km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브리지가 유명하듯 캐나다에서 유명한 브릿지 이다. 사실 노스 밴쿠버나 웨스트 밴쿠버를 가려면 이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를 건너던지 세컨네로우 브릿지를 건너야한다.1938년에 지어진 라이온스케이트다리는  녹색철제교각으로 미관상 그리 아름답지도 않고 다리를 건널땐 강물이 보여서 후덜덜한 느낌이 많았다. 다리 양쪽으로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로선 그들이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다니는게 신기할 정도다. 왜냐면 다리 아래로 대형 유람선밑 화물선들이 드나들게 아주 높이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텐리 공원에서 다리로 들어 서는 입구에 사자가 각가 한마리씩 지키고 있다. 아하 그래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라고 했나보다라고 이해는 됐지만 싱거웠다.

 늘 산행을 갈때 이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교통정체가 심하고 해서 짜증도 나지만 일출이나 일몰 또는 안개가 아스라이 낀 바다의 풍경등을 볼때면 다리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고는 한다.

 

아침에 다운타운에 볼일을 보고 생각도 준비도 없이 그냥 바닷가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미 다운타운 워터후론트역에서 서쪽 선착장부근까지 간 상태에서 처음엔 조금만 더 가자 하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한게 단풍의 유혹과 배들의 정박된 모습에 이끌리어 계속 가게 되었다. 휴일도 아니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걷고 뛰고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해안을 따라 나있는 해안 산책로는 8.8키로이고 공원안에도 여러개의 산책로가 나 있다.옛날 원주민중에 하나인 스콰미시(Squamish)부족이 삼나무를 잘라 카누를 만들며 생활하다 영국 조지 밴쿠버 선장과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나르바에즈 선장이 1791년에 계약을 하면서 서방에 알려 지게 되었다고 한다. 캐나다 여행을 오면 대표적으로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중에 하나로 우리 가족도 95년에 이민와서 처음에 쌍둥이 아이들을 업고 한달 나중 이민온 친구도 한아이를 업고 공원을 구경하긴 했지만 그당시엔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나무가 정말 크다는 것과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전 숲이 부럽다가 나중엔 너무 인적이 드물어서 으스스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해엔 자전거을 타고 한바퀴 돌아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무작적 걷기 시작해서 계속 걷다 보니 토템이 있는곳이 나왔는데 관광차들이 많이 있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게 보였다. 이 토넴은 인디언들이 주로 쓰는 문양의 하나로 토템으로 만들었는데 독수리와 고래 늑대 개구리가 새겨져 있는데 이들은 하늘과 바다 지상 땅과 바다를 연결하는 동물을 상징한다. 

 

스텐리 공원을 돌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고 산책로인 씨월(Seawall)을 따라 걷게 되는데 공원을 거의 다 돌고 만난 마차 아 마차를 타는 방법도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토템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곳이 밴쿠버의 스프린터 였던 해리 저롬의 동상이 보인다. 그리고 나인 어클락 함포가 보이는데 함포가 크게 소리를 내니 주의하라는 주의 문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또 만나게 되는 것이 등대로 이름하여 Brockton Point등대 로 요부분엔 길이 좁아진다.등대를 지나면  조각가 엘렉임레디의 작품인 소녀상이 나오는데 바위위에 앉은 그녀가 요염하기 보단 애처로워 보였다. 덴마크 코페하겐에 있는 인어상에서 영감을 얻어 재작되었다고 한다.

 

한바퀴를 돌아 갔더니 왼쪽편에 화장실이 있어 그곳에 갔다. 그 화장실은 토템이 있는 화장실 나 지금 얼마나 돌았던 거니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고층아파트와 선착장이 있던 곳에선 썩은 냄새가 나더니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쯤 오니 공기가 상쾌하다. 위로만 다니던 라이온스 브릿지가 아래서 보니 또 새롭다. 자전거를 타고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그냥 빨리 지나치면 보지 못할...

온통 바위뿐인 스텐리 공원이 높게만 보인다. 오른편으로 바다가 파도를 데려와서 철썩철썩 소리를 내고 조개껍질과 다시마가 떠밀려 와있다. 지나가는 화물선 이름에 프린세스가 들어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한마디한다. 저배 이름에 프린세스...왜냐면 배가 보기에 낧고 볼품없는 화물선이다. 갑자기 해군경비정으로 보이는 빨간 배가 굉음을 내며 달려가니 바다에 큰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온다.걷기 시작할땐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아프더니 지금은 아프지 않은데 춥다. 바닷바람이려나... 웨스트 밴쿠버 고급주태가가 현실감없이 다가 온다. 누가 장난한 것만 같은 산허리에 장난감같은 느낌이 든다. 밤이면 저곳에도 별이 내리리라.

 

 코스를 스텐리 공원 안쪽으로 잡았다. 숲길에 오로지 나홀로 걷고 있다. 오래전에 유학생이 습격당해서 크게 다친게 생각났다. 그러는 사이 다른 산책로와 연결된 곳이 나오고 그쪽에서 누가 말을 타고 온다. 당연한 거겠지만 영어로 중얼대던 그들이 가까이 오는데 보니 경찰제복이다. 조랑말이 아닌 엉덩이도 크고 키도 큰 말이다. 말굽을 보니 정말 밟히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경찰이 말을 만져볼래 한다. 처음엔 생각지도 않던 그녀의 제안이라 다시 말해 줄래 하니 만져도 된다고 해서 조금 쓰다듬어 주었는데 부드럽지 않고 사람 머리보다도 억세서 돼지털같은 느낌이 든다.그리고 두 경찰을 따라 걷다 보니 앞에 부랑자로 보이는 남자가 있는데 그에게도 말을 만져보라고 한다. 그가 만져 보고 대화를 하다 다시 걷기 시작하고 말이 똥을 샀다. 그녀는 오마이 하면서 말에서 내려서 말똥을 봉투에 담는다. 난 부지런히 걸어서 호수에 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경찰 둘이 또 호수로 왔다. 그리고 그들이 앞서고 난 뒤따르고 경찰이 앞에 가니 든든한 느낌이다.

 

 그렇게 오늘은 스텐리파크를 걷는 여행을 했다. 혼자였지만 함께 한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가운데 만난 경찰 그래서 가을 단풍잎이 물든 스탠리 파크는 아름답게 가슴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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