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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바나건너 글동네] “방탄 소년단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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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08 14:02 조회1,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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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훈 (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가장 빛나게 하는 일은 정치,경제,사회,그리고 스포츠도 아닌 이들 “방탄 소년단”의 활약이라고 본다. 즉 “BTS”라고 불리우는 7명의 젊은이들의 노래와 춤으로 미국, 카나다, 그리고 유럽까지 젊은 세대를 열광 시키고 있다.   해외 교민으로서 이들의 활동에 놀라울 뿐만 아니라 서구의 언론과 방송에서도 그 활약상을 극찬하며  보도하고 있다. 그들의 공연이 있을 때면 며칠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텐트를치고 입장권을 사려는 젊은이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미리 구입한 임표상들은 부르는게 값이라는 둥..하며 방송에서 연일 보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방송과의 인터뷰, 그리고  UN에서의 연설 등등…은 과거 우리의 세대로서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의 한국 젊은이들은 우리의 세대와 달리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의 자유화로 넓은 세계를 무대로 그 뜻을 마음껏 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한편으로는 좀 부럽기도 하다.  과거 우리의 세대는 6.25 전쟁 이후 보리고개를 거치며 가난과 아픔을 겪은 세대이다. 때문에 그 시절 노래는 대부분 이별, 아픔, 그리고 고통을 주제로 불리운 노래들이 많았다. 그 당시 농촌의 인구가 80%에 달해 고향을 떠나와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들이 있었다. 또한 농촌의 젊은이들에게 서울은  꿈의 도시였다.

 

 그러나 막상 와서 살아보니 너무 힘들어 다시 고향 앞으로 하며 부른 노래들이  “서울이여 안녕”, “고향이 좋아 ”, “ 부모님 모시고 흙에 살리라” …하며 귀향하는 노래들도 있다.

 

  그당시 사랑에 관한 노래가 많이 있었는데 남성들에게 정과 마음을 주었던 여자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떠나 갔다는 노랫 말들이 있었다. 즉 “님은 먼 곳에”,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 “동백 아가씨” .…등이 유행하였다.

 

심지어 이별을 노래하며 그 장소로 등장하는 기차역들도 많이 있다. “이별의 부산 정거장”, “남행열차”, “대전발 0시 50분”…그리고 세월이 바뀌어 공항과 항구까지 노랫말에 등장한다. “돌아와요 부산항”, 공항의 이별”, “삼천포 아가씨”…

 

그러나 한국의 경제 발전이 되는 80년대 부터는  노래의 가사와 음의 박자가 크게 변하였다.  노랫말은 서정적이 되거나 신나는 댄스 음악이 대세를 이루는 노래들은  “만남”, “누이”, “동반자”, “사랑”….등은 밝고 경괘하며 “여행을 떠나요”, “다함께 차차차”, “찰랑찰랑” …는  듣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 노래들이다. 그리고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춤을 추며 노래하는 시대로 바꾸어 놓았다. 그 후 “HOT”, “GOD”와  “소녀시대” 같은 아이돌 구룹들은 한국을 넘어 아세아를 흔들었다.     

 

이렇게 시대에 따라 노래는 새로 태어나고 세월속에 녹아있는 노랫말은 그당시 우리들의 대중 문화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방탄 소년단” 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의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하는 노래를 서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며 따라 부르고 있는 영상을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미국과 유럽의 유명 방송에서의 인터뷰는 물론 미국의 타임지 표지에 장식될 정도이니 참 대단하다.

 

최근,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너무 가슴 아프고 참담할 뿐인데 우리의 젊은이들 “방탄 소년단”의 미주와 유럽 공연 소식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어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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