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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Remembran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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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1 21:40 조회1,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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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

11월11일은 가래떡 데이

11월11일은 캐나다 현충일

11월11일은 이젠 성인이 된 우리 쌍둥이 생일이기도 하다.

95년에 이민와서 새삼 놀랐던 것은 다달이 평균 한번씩은 공휴일이 있다는 거다.

그리고 일요일에 공휴일이면 월요일이 대체 휴일이 되어 쉬는 날 소위 말하는 롱위크앤드.

오늘도 출근하느라 현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출근 하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다. 다행히 자리를 잡아서 앉아서 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멍하고 멍때리다가 내려야할 워터 후론트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불상사가 벌어 졌고 랑가라칼리지가 있는 49가까지 내려 올때까지 몰랐다는 거다. 캐나다 라인은 리치몬드 센타에서 출발하여 워터 후론트역까지 운행하는 그래서 종점에서 종점까지라 마음을 놓았던게 불상사를 일으킨 것이다. 종종 공항가는 스카이트레인을 잘못 타서 브릿지포트역을 지나치면서 아 잘못탓구나 하고 다시 돌아 오기도 하는데 오늘은 출근시간에 그런 일이 벌어져서 시간을 보니 넉넉히 나왔는데 빠듯해 보인다.

 아뭏든 49가역에서 내래서 반대편의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워터후론트역에 도착하니 15분 남았다.

걸어서 10분거리의 직장까지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경찰들이 길을 막고 있다. 뭐지 무슨 행사가 있나하고 가는데 VCC(밴쿠버 컴뮤니티 칼리지 앞에)사람들이 꽉차있는게 보였다.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사진을 몇장만 찍고 가자고 뛰어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사람의 장벽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셀폰을 높이 쳐들고 무작정 셔터를 누른다. 쓸만한 사진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바쁘게 돌아 서서 출근길을 재촉했다. 다행히 뛰다 시피해서 아직 5분전 다행이다 하는 생각과 함께 캐나다 사람들은 현충일을 정말 뜻깊게 보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엔 좀 부적합한 장소같긴하지만 오래도록 그곳에서 기념식을 해왔으니 당장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위령탑이 모셔진 곳이 그곳이라 그곳에서 기념식을 하는 것으로 안다.

 

 가능하다면 주차공간도 많고 공원같은 곳에 위령탑이 있었다면 더 나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워터후론트 역아에 동상에도 누군가 장미를 천사의 발가락에도 끼운게 퇴근하다 보니 보였다 출근할땐 위에만 있었던거 같은데...파피를 놓고 장미를 놓고 전쟁에서 산화한 군인들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오늘은 군복을 입고 저녁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달리 보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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