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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미션 웨스트민스터 수도원과 Stave 강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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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1 15:19 조회1,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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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웨스트 코스트로 페리를 타고 가기로 되어 있어서 4시30분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여 모임장소인 웨스트밴에 도착하니 6시다.아무도 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차에 있다 보니 다른 회원 한 분이 도착해서 내뒤에 파킹하고 기다린다. 모임 10분전이 되어 밖에 나가 보니 이미 와 있는 팀이 있어서 인사를 하고 보니 차 2대가 다 1박팀이다. 우리 둘 만 당일로 갔다 오려고 온 것 같다. 둘이서 타고 가기엔 부담이 되는 페리비용과 돌아 올때도 둘뿐이 라는게 걸리긴 했지만 가려고 했다가 동행할 분이 안가시겠단다. 결국 나도 혼자갈 수 없어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갈까 아니면 어딜가나 하고 생각하는 중에 이미 고속도로에 들어 서서 그냥 무작정 달리고 있다.

 

 아직 출근시간이 일러서 그리고 반대방향이라 차는 그리 많지 않아 비가 내려도 달리만 했다. 달려서 간 곳은 출구 92에서 빠져서 나간 알버츠포드 맥도널드. 커피 한 잔에 에그머핀 한 개.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도 왠지 헛헛하다. 그래서 커피와 에그머핀을 먹고 나서 네비게이션을 입력해서 미션에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으로 갈 길을 잡는다. 대머리 독수리가 연어 올라 오는 걸 잡아 먹는 모습을 보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페스티발을 했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나서 수도원에 올라 가니 아직 9시도 안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라고는별로 안보이고 이른 아침에 미사가 있는지 아니면 교육이 있는지 수도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건물로 들어 가는게 보인다.

나는 곧 장 뷰포인트 있는 곳으로 갔다.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산책길을 걸으면서 지난번 왔을땐 수도원 건물근처로 왔었던 것 같은데 빙둘러서 가는 산책길을 따로 내어 놓고 전에 갔던 길은 공사중이라고 막아 놓았다.

아무도 없는 시간인데다 비가 툭툭 옷을 때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뷰포인트에서 아래를 보고 있자니 대머리 독수리로 부르는 흰머리 독수리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여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뭐 그래도 궁금해 하는 것보다 이렇게 와서 확인을 하면 미련이 안남고 좋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온게 좀 마음에 걸린다. 집에 들려 와이프와 같이 올걸 하다가도 아마도 그렇게 되면 그냥 집에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길을 나섰을때 움직여야지 집으로 가면 다시 나오는게 쉽지 않기때문이다.

 

 수도원 내부도 전에 왔을땐 구경한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럴 분위기가 영 아니다. 그냥 내려 오다보니 왠지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해서 가다가 괜찮은곳이 있으면 들리자고 하면서 넘버1하이웨이로 갈까 아니면 로히드 하이웨이로 갈까 망설이다가 오른쪽차선에 붙는 바람에 로히드 하이웨이로 가게 되었는데 287스트리트 근처에 호수인지 강인지 구분이 잘 안가지만 경치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따라 올라 가다보니 마땅하게 주차할 곳이 없고 주차금지 표지만 많이 눈에 보인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땜이 있고 공사중이라 한차선으로 왕복을 하느라 푸른 신호가 들어 올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길가로 집들이 나의 눈길을 자꾸 끌어 당긴다. 그렇다고 어디 마땅히 차를 세울곳도 없는 그래서 가다 보니 Dewdney Trunk 로드가 나온다. 지금까지 따라 올라 온 길은 Wilson ST(284ST)였다. 그렇게 길을 따라 가다 보니 길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일자로 쭉 뻗어서 언젠가 본 사진과 닮은 풍경같다. 그렇게 혼자 방황하면서 찾아 간 곳이 Rolley Lake 주립공원. 입구에 막아 놓아서 차를 파킹하고 좀 걸어 들어 가니 주차장이 나온다. 길이 넓은데도 아무도 없는 숲이라 왠지 더 추워지는듯 하다. 그렇게 좀 더 들어가니 레이크가 나오고 피크닉 테이블도 있고 조금의 모래사장도 있어서 여름엔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 곳이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래사장에 동물 발자욱이 아주 많이 나 있다. 이건 뭐지. 개발자욱인가... 아닌거 같은데 하다가 에이 그냥 나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는게 마음대로 다닐 수 있어 좋지만 이럴경우는 별로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다 보니 백인 여자 둘이 개 2마리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오고 있다. 서로 인사를 하면서 왜 그리 반갑던지.

 

 다시 Hayward Lake 쪽으로 가다가 그곳에도 땜이 있고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이어서 그냥 돌아서 나와서 왔던길을 되집어 나왔다. 아까 올때는 보지 못했던 입간판을 봤다. 프리저밸리 한인중앙장로교회인가 하는 교회 입간판이었던 것 같다. Wilson St에서 봤으니 아는 사람은 알 것 같다.

 그리고 공사중이어서 한쪽차선으로 다니는 길을 통과하고 또다시 있는 땜을 지나면서 경치가 꽤 괜찮아보여 구경을 좀 해야지 하는데 길가에 차가 2대가 세워져 있는게 보인다. 나도 그 뒤에 세우고 강가로 들어 갔다. 그리고 두루미가 앉아 있는걸 찍느라 강바닥을 보지 못했는데 하마터면 밟아 버릴뻔 한 연어들의 사체가 강가에 즐비하다. 전쟁터에 사체들 처럼 냄새를 풍기면서 흔어져 있는 연어를 보다가 내가 왜 독수리를 구경하러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어에게는 자신의 종족번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해야 하는 순간이고 독수리는 먹고 살기위해 그런 연어를 잡아 먹어야 하는 장면인데 말이다.

 

 사람들은 싸움 구경을 좋아 한다. 소와 사람이 싸우는 아니 이미 결론은 정해진 싸움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죽지 않고 소가 죽는 결론. 그리고 사람들은 소가 흥분해서 피흘리면서 마지막 순간을 처절하게 보내는 것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친다. 우리나라에도 소싸움이 있다. 소끼리 목숨을 건 싸움을 한다. 음성적으로 몰래 개들을 싸움붙여 놓고 도박을 하는 도박장도 있다는 보도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철창안에서 개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경우도 있나 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본 장면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화면으로만 보다가 후각과 시각을 통해 직접 느끼고 나니... 비위가 약한 사람은 구경할게 못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낚시를 하는 사람을 만나서 독수리 구경하러 왔다고 하니까 제대로 온거 맞다고 그런데 해리슨 핫스프링에도 독수리가 많다고 말해줬다. 자기는 델타 랜드필드에서 엊그제 수천마리쯤 되보이는 독수리를 봤다고... 낚시해서 퍼득거리는 물고기를 잡아서는 다시 살려준다. 목숨을 건 물고기와 재미삼아 하는 낚시가 비교되는 순간이었다.

 

 또 한 아쉬웠던 점은 줌카메라가 없어서 독수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잡지 못한 것이다. 움직이는 독수리를 찍은 것은 다 흔들려서 못쓰고 나무에 앉아 있는 독수린 너무 멀어서 너무 작고...

그리고 내려 오는데 도로에 갑자기 사슴 2마리를 만나서 차를 세우고 얼른 사진을 찍는데 이미 숲으로 들어 가려고 하는 모습과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를 잡고 서있기 까지 했는데 다 흔들려서 제대로 찍은게 없다. 그리고 메플릿지로 해서 골든이어다리를 건너 써리로 해서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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