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Raincouver에선 햇빛만 비춰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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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Raincouver에선 햇빛만 비춰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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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2-12 11:23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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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쿠버라는 말을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들어 봤을 것이다.겨울에 날마다 오는 비때문에 지어진 이름 레인쿠버.날씨가 변덕또한 심해서 변덕이 심한 사람을 가르키어 하는 말이 밴쿠버 날씨라는 말인데 변덕이 심하다는 뜻이다. 버나비 사우스로 출근하는 딸이 버스를 타면 아주 오래 걸리는 출근시간이라 마침 내가 아직 출근을 하지 않기때문에 시간이 있어서 데려다 주기로 하고 아침 일찍 나섰다. 정상출근 시간에 나서면 길이 많이 밀리기 때문에 8시30분까지 출근 시간임에도 7시에 나선 것은 도로의 적체등을 감안해서 일찍 나섰더니 지난번 좀 늦게 출발해서 간신히 8시20분에 도착한 것과는 달리 7시20분에 도착해 버렸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회사에 리셉션도 출근하지 않은 시간이라 근처 맥도널이라도 있나하고 돌아 보니 아무것도 없는 공단지대... 겨우 하나 있는 것이 베이커리인데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강가로 가니 그곳에 공원이 있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강가에서 나무반영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차를 강가 공원에 대니 딸이 사진 찍으려고 그러지 한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사진은 시간을 다툰다. 방금전에 그런 기가막힌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뭏든 오늘 일찍 오길 잘한거 같다. 수확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선곳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카메라에 담는 것은 여행하는 즐거움만큼 신나는 일이다.그리고 나서 딸을 회사에 내려주고 돌아 오는 91번 하이웨이에서 멀리 노스밴쿠버쪽을 바라보자니 눈덮인 산이 햇빛을 받아 그리 화려할 수가 없다. 빛나는 보석들이 수도 없이 은하수처럼 빛나는 순간이다. 늘 운전중에 그런 모습이 보인다. 어디 차를 세울데도 없는데다. 출구에서 나가서 어디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자고 하다가 출구를 지나치고 결국은 집으로 오고 말았는데 집에 도착하니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하여 길건너 리치몬드 병원 주차장에 올라가서 멀리 산쪽을 바라보니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아쉬움에 내려와서 미노루 공원이나 돌고 집에 갈까하다가 다시 리치몬드센트몰에 지붕주차장에 가서 전망을 보니 그곳도 막히긴 마찬가지였다. 이젠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해서 리치몬드센타 주차장도 꽉막힌 답답한 느낌마져 들었다. 

 

 그래서 다리 내려와서 가든시티랜드로 가기로 하고 걷는다. 집에서 그곳까지 거리가 제법된다. 지난해 겨울인가 걸어서 가든시티랜드에 간적이 있다. 자주 가는 길은 아니다. 거리도 제법있는데다 시내 중심부를 통과해야하기때문이다. 가든시티에 도착하니 멀리 산이 제법 눈에 확들어 왔다.그래서 좀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북쪽으로 걸어 가면 걸어갈수록 건물이 가로 막아서 오히려 멀리 있는 산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인공으로 만든 호수들을 사진을 찍고 한바퀴 돌아서 가든시티랜드 중간쯤에서 사진을 다시 찍는다. 농장에 단무지 무우가 심어져 있었는데 다 얼어 버렸다. 수확을 안할거면 뽑아 가라고나 할 것이지 아무리 농부가 아니고 학생을 가르치는 농장이라고 하지만 이리 농작물을 버려도 되나 싶다.가든시티랜드는 1995년 이민 왔을때부터 아무 것도 없는 땅이었다. 아니 자연스레 자란 풀들만이 있는 땅이었는데 그 자연스런 네츄럴한 꽃들이 필때면 정말 아름다웠다.시내중심에 이렇게 놀고 있는 땅이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어느날 땅주인인 인디언들이 개발회사한테 팔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그땅에 벌집같이 침대만 들어가는 호텔을 짓는다는 소문이 돌다가 컨벤션센터가 들어 온다는 소문도 돌았다. 결국 시에서 호텔을 허가하지 않아서 땅을 팔지 못했다.그러자 원주민들이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시에서 그땅을 사들였다. 시에서도 개발을 하려고 했지만 개발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아 결국 공원으로 개발되었다. 사방이 도로와 인접해 있는 이땅은 나무도 없는 땅이라 밖에서 다 보인다. 그래서 그안에 있으면 쇼윈도우에 물건처럼 다들 나를 보는 착각이 든다. 사실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데도 말이다.

 

 아뭏든 주변에 지나가는 차들이 많고 다 보이니 안전한 공원이다.흙을 많이 퍼다가 높인 곳은 낮은 언덕같아서 그리고 잔듸를 심어 놓아서 나름 사진을 찍으면 괜찮게 보이기도 한다. 그곳에 작은 농장이 있는줄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집에 도착할때쯤엔 하늘이 시커멓게 변해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흐렸다. 정말 변덕스러운 밴쿠버 날씨다. 나름 많이 걷고 즐거웠던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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