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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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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2-27 09:25 조회1,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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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저녁에는 냄새가  있다

 

하루가 탄  냄새

 

하루의 탄 냄새가 저녁에 

 

덩어리로 뭉텅 뭉텅  

 

돌아 다닌다

 

 

 

사랑의 덩어리  욕망의  덩어리 

 

하루의  덩어리가 희미하게  옅어지고

 

밀려오는 

 

파도같은 그리움 있다

 

 

저녁에는  붉은 그리움  풀어 놓고 

 

포장마차에서  수군 수군 대야

 

하루가 조밀 조밀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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