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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Mt.Gardner Bowen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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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5 05:44 조회1,7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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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울적할 땐 떠나자.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떠나자.가장 좋은 해결책은 쉽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날마다 비가 오는 밴쿠버의 겨울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축시키고 마음을 위축시킨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야외로 나가보자. 마음이 즐거워 진다. 

 알고 있는 진리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때가 있다.내가 좋아 하지 않는 스케줄 그래도 풀타임 정규직 일자리를 잡기위해서 그런 스케줄에 따라 일을 해야 하니 마음에서 갈등을 한다. 산행을 하는 토요일이나 수요일에 쉴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게 맞는 것인지 가끔씩 휴가를 내서 산행을 하고 그것으로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인지로 고민하게 한다. 게다가 일자리 구하다가 얻은 케주얼 잡은 쉬는 날도 전화해서 일하기를 요구한다. 쉬고 싶지만 쉬고 싶다고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니어 리스트가 있는 노조직장에선 시니어 리스트가 가장 낮은 신입사원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무조건 감사하면서 일하는 수 밖에.진작에 젊어서 이런 직장을 잡았다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하지만 이미 지나간 순간들은 잊기로 한다. 오늘 하루를 즐기며 살기도 벅찬 삶이니 지난온 시간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을 갖돼 오늘을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좋아 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없으니 적당히 나와의 타협을 해야 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인생 긴 여정에서 마라톤처럼 체력을 비축해서 오래 달려야 한다.

 보웬 아일랜드에는 산이 하나 있다. 마운틴 가드너가 그 산이다. 마운틴 가드너엔 산행트레일이 8개가 있다. 혹은 9개로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산행지에서 산행트레일을 벗어나서 엉뚱한 곳으로 갈 확률이 높다. 해마다 고사리가 많이 자라는 봄에 보웬아일랜드의 마운틴 가드너를 가곤 했는데 올해는 1월에 처음으로 마운틴 가드너를 갔다.

 동생의 아내 그러니까 제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고국방문을 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회사에서 2일을 쉬라고 해서 일하는 날인 월요일과 수요일을 쉬는 김에 산에 갔다 오자 하고 무조건 산행을 할 요량으로 화요일 일하고 늦게 온 상태라 좀 피곤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해 달려간 웨스트 밴쿠버 모임 장소 달이 휘영청 밝은 밤.화요일에 그렇게 쏟아 붓던 비가 그쳐서 그런가 하늘은 깨질듯 파랗고 하얗게 피어 오르는 구름이 아름다운 새벽이었다.너무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많은 회원이 참여 하지는 않았지만 단촐해서 좋은 점도 있으니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냥 즐거운 회원들과 페리를 타기 위해 웨스트밴 선착장에 도착해 휴게실에서 기다리는 시간에도 다들 잠이 좀 덜 깬듯했지만 그래도 홈매이드 빵을 준비해온 회원의 배려로 더욱 즐거운 아침을 보낸다. 페리를 타면 20분이면 도착하는 보웬아일랜드 저마다 바쁜 사람들이 일상을 준비한다.일찍 배에 오르고도 구석에 주차하게 해서 늦게 서야 배에서 내릴 수 있었지만 한시바삐 산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그 짧은 시간도 아쉽다. 보웬아일랜드 선착장에 도착해서 길따라 쭉 가다가보니 컴뮤니티 스쿨이라고 되어 있는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 있는듯 하다. 학교로 가는 바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뒤로 하고 우린 우리 목적지인 마운틴 가드너 트레일에 도착했다. 트레일을 따라 가다보니 길이 막혀있다. 노란 테이프로 막아 놓은 길. 그래서 돌아서 가니 그곳에도 노란 테이프로 막았다. 전기쇼크위험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다시 돌아서 가다 보니 또 나무로 막아 놓은 길. 그래서 또 돌고...

 그렇게 오른 정상부근으로 갈수록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과 나무 사이로 들어 오는 햇살...눈주의보가 내렸던 보웬 아일랜드 정상에서 그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눈이 제법 쌓였다.푸른 잎의 나뭇잎과 눈이 대조를 이룬다. 그렇게 우린 정상부근에서 툭터진 바다를 보게 된다. 운해. 그야말로 파도 치는 바다같은 하늘의 구름이 우리를 향해 몰려 든다.그리고 다시 물기를 머금은 바위를 조심해서 타기도 하고 눈길을 가다 미끌어 넘어 지기도 하여 도착한 정상.

 신세계가 그곳에 펼쳐져 있다. 이런 장관을 보려고 힘들게 산을 오르는 거야.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히 우리들의 고단했던 산행일정의 보상이 이루어 진거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고 또 자리를 옮겨서 사진을 찍고. 이편과 저편의 절경이 아주 다르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멋진 자연앞에 그저 감탄하고 즐길뿐이다.

 그리고 하산하는 길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인형들이 눈길을 끈다.정말 즐거 웠다고 하는 순간 산행이 끝나고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인근에 킬라니 레이크를 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또 어린 학생들처럼 사진을 찍고 즐기다가 배를 타기 위해 나선 길2시가 좀 넘어서 배를 탔다. 그리고 웨스트밴쿠버에 공원으로 향해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삼겹살을 굽고 준비한 음식들을 먹는다. 난 준비를 못해갔지만 즐기는 사이에 미안한 마음은 사라지고 감사한 마음만 남는다. 그리고 석양사진을 찍기위해 바닷가로 향했다.잠시지만 황홀한 석양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오늘은 정말 풀써비스로 새벽부터 저녁시간까지 산우회원들과 함께 즐긴 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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