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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도쿄에서만 살 수 있다는 카카오프렌즈 ‘치비 어피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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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03 23:00 조회1,4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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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X 도쿄점에서만 한정판매하는 '치비 어피치' 캐릭터.

캐릭터의 나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캐릭터 인형이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다. 복숭아를 닮은 어피치는 사춘기 개구쟁이 캐릭터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 때문에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라이언파'와 '어피치파'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기도 한다. 이 어피치가 일본 도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오픈한 카카오IX 도쿄점. 오픈 당일 매장 앞으로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지난해 12월 22일 카카오IX(대표 권승조)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일본 도쿄에 첫 글로벌 공식 매장을 오픈하면서다. 도쿄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숍들이 모여 있는 오모테산도에 나란히 두 개의 매장을 오픈한 카카오프렌즈는 기존 캐릭터 위주의 스토어와 달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컨셉트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IX 도쿄점에 진열된 '치비 어피치' 캐릭터 모찌 인형.

나란히 선 두 개의 매장은 ‘어피치 오모테산도’와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로 각각 구성됐다. 굿즈 스토어와 카페가 있는 ‘어피치 오모테산도’는 2층 규모로 1층에선 앞치마, 에코 백, 테이블 매트 등의 패브릭류를 비롯해 보디 필로, 쿠션, 휴대폰 케이스를 포함한 총 150여 종의 어피치 굿즈가 도쿄 한정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2층에선 일본 ‘덤보도너츠’와 협업해 만든 어피치 도너츠, 천진난만한 표정의 어피치 젤리가 올라간 프레페 등의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카오IX 도쿄점에서만 한정판매하는 '치비 어피치' 캐릭터 모찌 인형. '치비'는 작은, 쪼그만이라는 의미로 일본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기존 어피치 캐릭터를 더 어리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캐릭터의 경우, 국내에서 ‘라이언’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반해 도쿄 매장은 일본 20대 여성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어피치’에 초점을 맞췄다. 눈이 작고 입이 없어서 표정이 많이 없는 점잖은 라이언에 비해 어피치는 큰 눈과 입으로 다양한 표정을 연출해 일본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도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어피치는 ‘치비(チビ·작은, 쪼그만) 어피치’라는 이름으로 국내와는 다르게 더 앙증맞은 모습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더욱이 이 치비 어피치 굿즈들은 대부분 도쿄점 론칭을 기념하며 제작된 한정 에디션으로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본으로 가는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 또한 높다고 한다.

카카오IX 도쿄점에서 판매하는 치비 어피치 굿즈.

카카오IX 도쿄점 ‘어피치 오모테산도’ 2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어피치 도너츠.

카카오IX 도쿄점 ‘어피치 오모테산도’ 2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어피치 도너츠와 프레페. 어피치 모양의 크림과 젤리가 올려진 모습 때문에 인기가 좋다.

22일 오픈 당일 1층 굿즈 스토어에서는 치비 어피치 인형의 초도물량이 하루 만에 전량 소진됐고, 어피치 도너츠 또한 오픈 4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굿즈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일상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한손에 잡히는 귀여운 치비 어피치 모찌 인형(일본의 찹쌀떡인 모찌처럼 말랑말랑한 촉감을 가졌다), 가방에 걸고 다니거나 열쇠고리 등으로 이용 가능한 치비 어피치 키링, 실속 있는 볼펜 아이템인 치비 어피치 젤펜 등이 빠른 속도로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매일 200개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어피치 도넛도 여전히 오후 4시 전 전량 소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IX 도쿄점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에서 전시 중인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켈리 박의 작품. '드림 어피치'라는 주제로 완성됐다.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오픈 후 첫 번째 파트너는 한국의 유명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켈리 박이 선정돼 ‘드림 어피치’라는 주제로 사랑스러운 핑크 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소량 제작된 에코 백 2종과 휴대폰 케이스 6종, 클러치 백, 엽서를 한정 판매한다. 또한 매장 한편에선 핸드드립 커피와 차, 디저트를 제공한다. 캐릭터 중심의 공간 이상으로 전시와 굿즈,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IX 도쿄점을 찾은 고객들.

카카오프렌즈는 도쿄점 오픈 1개월간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하고, 35만 여명이 매장을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지금도 주말 및 휴일에는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 방문한 일본인 고객들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굿즈도 너무 귀엽다.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 “평소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어피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오모테산도에서 만날 수 있게 되서 기쁘다”, “트와이스, 워너원 등의 유명 한국 아이돌 그룹이 어피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익숙하다”, “릴렉스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좋다” 등의 반응이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카카오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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