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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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17 14:08 조회1,9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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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철마다
임신 중인 여자들 향기로운 마을로
꽃 4월이 쏟아지고
생각보다 얼마나
근사한가 사랑은
결혼을 바치고
슬프디한 부끄럼
스물이 가고, 서른이 온다
우리 옛날처럼
우리가 모르는새
아이들은 자꾸 꽃다워지고
꽃다워져서
사랑에 끌려다니다
지어미가 되고
지아비가 되고
그렇게 한 세상
아름다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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