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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여긴 어디, 난 누구”…KIA 공 던지는데 경기장 난입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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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24 01:00 조회1,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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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구장에 난입한 검은고양이. [MBC스포츠플러스 화면 캡처]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경기장에 난입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화제다. 지난 23일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야구장에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했다. 4회 초 KIA타이거즈가 공격할 때였다. 당시 경기는 고양이의 등장에 중단됐다.
 
이후 경호원들이 고양이를 쫓기 시작하며 추격전이 벌어졌다.
 
고양이의 난입 현장은 프로야구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중계로 야구팬들에게도 전해졌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MBC스포츠 플러스의 한명재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은 추격전을 재치있게 중계했다.
 

프로야구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구장에 난입한 검은고양이. [MBC스포츠플러스 화면 캡처]

이들은 "어. 이 친구 좀 당황했어요", "지금 급하게 뛰어가고 있네요", "표범 같이 빨라요"라며 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또 "문을 좀 열어줘야 하는데 공간이 많지 않아요", "담이 너무 높죠", "이렇게 되면 덕아웃으로 향하나요", "출구를 잘 못 찾네요. 잡으려고 하지만 잡는 건 쉽지 않아요. 그냥 출구 쪽으로 유도를 해줘야 해요"라며 실제 경기처럼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이어갔다.
 
이날 중계처럼 고양이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출구를 찾으려 애썼다. 마지막에는 외야 담을 넘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관중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고양이는 지친 듯 뛰는 속도가 급속히 떨어졌고, 경호원에게 붙잡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한바탕 소란을 겪은 뒤 경기는 재개됐고, 이날 경기는 LG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9-2로 누르며 승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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