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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레이디 가가 스트립쇼까지…뉴욕판 의정부고 패션쇼 ‘멧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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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07 03:00 조회1,4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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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스트립쇼다. 팝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가 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각) 열린 ‘멧 갈라(Met gala) 행사에서 파격적인 속옷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 행사에서 파격적인 속옷 패션을 선보인 레이디 가가. [사진 연합=AFP]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이하 멧 갈라)’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패션 전시를 앞두고 열리는 개막 축하 행사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많은 패션 관계자와 셀레브리티가 참석해 대담하고 예측할 수 없는 패션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인 ‘캠프:패션에 대한 단상(Camp:Notes on Fashion)’에 맞춰 그 어느 때보다도 과장되고 대담한 패션을 선보인 셀레브리티 가운데 단연 눈에 띄었던 사람은 레이디 가가였다.  
 

레드 카펫 위에서 옷을 하나씩 벗으며 무려 4벌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 레이디 가가. [사진 연합=AFP]

 
이날 레이디 가가는 레드카펫 위에서 무려 4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그것도 한 겹씩 의상을 벗으며 보여주는 일종의 스트립쇼처럼 연출해 주변 취재진과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커다란 리본 장식을 머리에 두르고 바닥을 넓게 감쌀 정도로 거대한 분홍색 드레스 자락을 과시하며 등장한 레이디 가가는 마치 연극을 하듯 과장된 몸짓과 표정을 지어 보이며 레드카펫을 걸었다.  
 

의상 벗는 것을 돕고 소품 등을 가져다 주는 주변 경호원들도 마치 연극을 하듯 멋진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연합=AFP]

 
이후 머리에 두른 리본 장식을 벗고 분홍색 드레스를 코트처럼 벗자 검은색의 튜브톱 드레스가 등장했다. 어깨와 쇄골이 드러나는 깜찍한 디자인의 튜브톱 드레스와 우아한 검은색 우산을 들고 귀부인처럼 포즈를 취한 레이디 가가는 또 한 번 드레스를 벗었고, 그 안에는 다시 핫핑크 색상의 슬립 드레스가 등장했다.  
 

두번째 의상인 검은색 튜브톱 드레스. [사진 연합=AFP]

 
여기서 끝인 줄 알았지만, 마지막 한층 파격적인 의상이 남아있었다. 분홍색 슬립 드레스를 벗자 란제리 형태의 의상이 등장했다. 블랙 란제리 의상에 2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위험한 하이힐과 망사 스타킹을 신고 계단에 누워 포즈를 취하는 등 과감한 자태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세번째 의상인 핫핑크 슬립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는 레이디 가가. [사진 연합=AFP]

 
다소 선정적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담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이기에 ‘역시는 역시’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게다가 파격적 코스튬일수록 환영받는 멧 갈라 현장에서 주제에 맞춰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레이디 가가에게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 과감한 포즈를 더해 플래시 세례를 받은 란제리 패션. [사진 연합=AFP]

 
4벌의 의상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주목받은 레이디 가가는 올해 멧갈라의 공동 호스트(co-chair)이기도 하다. 공식 호스트인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함께 하는 올해 멧갈라의 공동 호스트로는 레이디 가가 외에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영국의 가수 해리 스타일스,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가 있다.  
 

매해 주제에 맞춰 최대한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멧 갈라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레이디 가가의 의상 체인지 퍼포먼스. [사진 연합=AFP]

 
한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5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2019 코스튬 인스티튜트 전시 제목은 ‘캠프:패션에 대한 단상(Camp:Notes on Fashion)’이다. 미국의 예술 평론가이자 작가 수전 손택이 1964년 발표한 에세이 ‘캠프에 대한 단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여기서 ‘캠프(camp)’는 야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장된·연극적인·꾸미는 태도·동성애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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