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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휘성, 에이미 논란 후 첫 심경고백 "부끄럼없다…고개 숙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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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09 01:00 조회1,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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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사진 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37·본명 최휘성)이 방송인 에이미(37·본명 이윤지)의 ‘프로포폴 폭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정을 고백했다. 
 
휘성은 8일 자신의 SNS에 "난 아빠 앞에 이렇게 떳떳하다"라는 글과 함께 선친의 납골당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안 쓴다. 아빠, 저보다 저 마음이 고장 난 이들을 위해 축복해 달라. 난 부끄럼 없다"고 적었다. 
 
휘성은 또 "이제 누가 믿든 말든 상관없다. 난 내 할 일만 하고 가족만 보고 고개 숙이지 않고 걸어간다. 아빠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최근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로 파문에 휩싸였다. 에이미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연예인 A군과 함께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A군의 정체가 휘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휘성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휘성이 에이미의 사과 입장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당시 휘성은 자신의 SNS에 "에이미가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휘성이 공개한 에이미의 녹음 파일에서 에이미는 휘성에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 "용서해줘", "내가 욕 더 많이 먹고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에이미가 사과와 함께 정정 기사를 다시 쓰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휘성은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에이미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며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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