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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영주권 포기·허리 디스크…‘모범 병사’ 옥택연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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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16 01:00 조회1,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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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 앞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옥택연은 허리 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2017년 9월 4일 자원입대해 약 20개월간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뉴스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31)이 약 20개월간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백마회관에서 만기 전역을 알리고 수백 여명의 팬들 앞에서 “필승!”이라며 힘차게 경례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전부터 옥택연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옥택연은 이날 오전 8시45분이 되자 군복을 입은 채 늠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별도의 전역 행사는 없었지만 이른 시간 현장을 찾은 팬들과 취재진을 위해 감사 인사를 간단하게 남겼다.  
 
옥택연은 전역 소감에 대해 “잠은 잘 못 잤다. 긴장했다.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라 표정이 어떨지도 모르겠다”며 “아침까지 기상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난다. 내일 아침에 기상 나팔을 안 듣고 알람을 들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선 팬 여러분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오늘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좋은 모습 빨리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초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로 군 복무 대상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입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또 그는 허리 디스크로 군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로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현역 판정을 받았다. 결국 옥택연은 지난 2017년 9월 4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자원입대했다.  
 
군 복무 기간 옥택연은 모범 병사로 선정됐다. 그는 다양한 병영 활동을 통해 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한다. 모범 병사 표창을 받은 것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옥택연은 군 복무 중 모범 병사로 선정된 데 대해 “저와 함께했던 많은 부대원이 도와줘서 그런 것 같다.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군대 체질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큰일”이라며 “군대 체질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선배 전우들이 체질이라고 하더라.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제 군인 티를 벗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해 “지금 나머지 2PM 멤버가 보고 싶다. 현재 2명은 입대 중이고 나머지 멤버들고 굉장히 보고 싶다”며 영상 카메라를 향해 “우리 사랑하는 멤버들 빨리 모여서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가장 보고 싶었던 걸그룹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트와이스가 가장 보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안 맞아서 보기 어렵다. 영상도 보내줬다. 고맙다”고 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전역식에 2PM 동료 멤버인 황찬성이 나왔다. 옥택연은 황찬성과 뜨겁게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PM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 앞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전역한 옥택연. [뉴스1]

2PM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 앞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마중나온 찬성(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 앞에서 팬들에게 제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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