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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편지>5월 Joffre Lake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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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17 23:23 조회1,5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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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에서 매주 수,토요일에 산행을 가지만 쉬는 날이 목, 금요일 관계로 산행을 못한지 몇달이 된 것 같다.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함께 산행을 하자고 했는데 막상 오늘 아침이 되니 일기예보에 비라고 되어 있고 위슬러방면에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아침 일찍 일어 나긴 했는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 11시가 되어 서야 가자고 해서 길을 나섰다. 

 리치몬드에서 밴쿠버를 지나 다운타운을 통과 하는데 까지 이미 1시간 가까이 소비한 상태에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가 밀린다. 그렇게 웨스트 밴쿠버를 지나 99번 하이웨이 일명 Sea to Sky 하이웨이를 달리기 시작한다. 10여년만에 이길을 달리는 옆지기는 오랜만의 외출이라 기분이 많이 설레는가보다. 도로가 일차선이 많던 옛날 같지 않고 대부분 2차선이라 좋다고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며 산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다. 가끔씩 비를 흩뿌리기도 하고 날이 맑기도 해서 기대를 안고 스쿼미쉬에 도착해서 맥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하고 다시 출발.

 요기는 가리발디 가는 길목이고 요긴 엘핀레이크 가는 길 하면서 말하는데 왠지 긴가민가 하다. 역시 길치야 그렇게 다녀 놓고도 기억을 못하니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운전을 안하고 옆에 타고 따라 다녀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드디어 위슬러 시내를 통과하는데 옆에 타고 가는 옆지기 와 여기도 산중턱까지 집들이 들어 섰네 하고 놀란다. 오래전에 위슬러 너머엔 비포장도로 였다고 기억하는 그녀는 정말 이길이 오랜만이다.

 그리고 드디어 팬버턴에 도착해서 시내를 관통해서 농장들을 통과해 인디언 마을이 있는 곳까지 잘 갔는데 이곳에서 릴리옷으로 가는 길로 우회전 해야 하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그냥 통과해서 계속 30분을 가다보니 이렇게 멀리 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는 순간 다른 호수(Birkenhead Lake)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호수옆에 있는 식당에 가서 종을 치고 여기 위치와 조프리 레이크위치를 물어 보려고 하는데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차 뒷자석에 쑤셔 박아 두었던 지도를 꺼내 보니 팬버턴을 지나서 길을 잘못들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시 30분을 돌아 가야 했다. 시간은 벌써 3시가 넘었다. 다시 돌아 가는 길에 옆지기가 우리도 네비게이션 하나 장만하자고 한다. 인터넷도 전화도 안되는 이런 시골에선 전화기 네비도 길을 못찾는다. 돌아 가서 그 인디언 마을에 가니 아 모텔을 지나자 마자 우회전해야한다는 것이 눈에 바로 들어 왔다. 그리고 좀 달리니 큰 강물의 숲이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장작파는 집도 눈에 띄어 눈에 익은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오는가 싶다가 갑자기 경사가 아주 심한 도로가 나온다. 맞아 이렇게 경사가 심했지 하는 생각에 안도 하는데 옆지기는 아직도 못미더운 눈치다.그렇게 팸버턴에서 30키로 지점에 조프리 레이크가 있었다. 

 

 팸버턴까지 가는 버스는 아침 10시27분. 33분, 오후 2시33분,6시33분 밴쿠버 워터 후론트에서 있고 팸버터 허스키주유소까지 간다. 시간은 오전출발은 6시간 오후 출발은 4시간 저녁 출발은 3시간 걸린다. 하지만 팸버턴에서 조프리까지 연결이 안되니 소용이 없다. 지난해부터 관광회사에서 조프리레이크로 가는 관광객을 모집해서 가는데 1인당 120불을 받는 다고 한다. 사실 차 게스비가 70불이 넘게 들었으니 오히려 그쪽이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옆지기는 사람들이 모르는 산행지를 자기가 중앙일보에 소개해주어 관광코스가 됐다고 다 자기 탓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미 중국관광차등 많은 관광회사들이 이곳을 알고 다녀간다. 왜냐하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는 곳이기때문이다. 옆지기는 주차장에서 가까운 첫번째 레이크까지는 휠체어타고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눈쌓이고 경사가 심해 갈 수 없는 곳을 어떻게 휠체어를 타고 가냐고 거짓말에 속았다고 말하지만 비교적 산행지가 수월하고 여름에 햇빛을 받은 에메랄드빛 호수의 빛은 거짓이 아닌 사실이다.

 

 주차장은 한가 했다.오후 4시 신발을 갈아 신고 우비를 입고 배낭을 매고 트레일에 들어 서니 온통 얼음과 눈이다. 옆지기가 걷는게 불안하다. 내 폴대을 주고 난 차에 두고 온 다른 폴대을 들고 다시 첫번째 레이크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온다. 아무래도 이런 상태로는 무릅이 안좋은 옆지기가 조금 같이 따라 올라 가는 것조차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키를 주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혼자 쉬지 않고 달리다 시피 오르는데 입구에서 1.5키로 정도만 눈과 얼음이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눈이 녹았다. 그렇지만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서 트레일을 막고 있는 곳도 많았다. 장애물경주하듯 그 쓰러진 나무를 넘고 밑으로 빠지고 하여 오르다보니 무릅은 아픈걸 모르겠는데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오랫동안 산행을 하지 못한 탓이란 생각이 든다. 쉬지 않고 옷을 벗을 때만 잠시 쉬었다 오르다 보니 중간 레이크 거의 다다른 지점에서 한국분들을 만났다. 거의 다왔다고 말해 주셔서 많이 왔었는데 오랜만이라 숨이 많이 차네요. 하면서 그분들을 보내고 조금 오르니 눈에 보이는 중간 레이크는 아직 얼음이 다 녹지 않았다. 그리고 나무 다리에 나무가 쓰러져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비가 소나기로 쏟아 부었다.사진도 찍는둥 마는둥하고 다시 뛰다 걷다 하면서 내려왔다. 아래에서 옆지기가 기다릴 것이 걱정 되었기 때문이었다. 올라갈 땐 중간 레이크까지 40분에 올라 간 것 같다. 그리고 다 내려와 갈 때쯤 사진을 좀 찍느라 지체하고 차에 오니 옆지기가 빨리 왔네 한다. 그리고 차 본네트에서 먼가 타는 것 같이 연기도 나고 냄새도 난다고해서 엔진 오일이랑 쿨런트를 체크해보니 이상이 없다. 왠지 괜스레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돌아 오는 길에 옆지기가 내가 쓴 글이랑 현지 레이크 상황이랑 너무 다르다고 속았다고 했다. 호수가 에메랄드 빛이라더니 에메럴드 빛은 개뿔... 그리고 휠체어 타고 갈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써놓으면 중간 레이크까지 휠체어 타고 가도 되는 정말 평지 같은 곳이라 생각한다면서 불평을 한다. 맞다. 에메럴드 빛은 햇빛 좋은 날 중간 레이크에서나 볼 수 있다. 그렇게 달리다 강에 비친 숲이 햇살을 받아 너무나도 이뻤다. 차를 공간이 허락하는 곳에 세우니 뒤따라 오던 차도 같이 세운다. 그리고 젊은 여자가 내서서 내가 사진 찍는 곳으로 쫓아 왔다. 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잖냐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 주니 와 너 폰카메라 정말 좋다고 부러워 한다. 돌아 오는 길은 쉬지 않고 달리다가 스쿼미쉬에서 차에 주유만 하고 다시 달려 집에 도착하니 저녁 9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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