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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탁재훈, 전재산 500만원으로 제주도 2층집 마련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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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20 01:00 조회1,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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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탁재훈이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제주도에 거처를 마련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다. 탁재훈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프로그램 출연진 이상민이 김수미와 함께 탁재훈의 집을 찾아가면서다.
 

탁재훈. [일간스포츠]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벽난로가 있는 널찍한 2층집을 공개했다. 탁재훈은 6년 전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가 당시 모델하우스였던 이 집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그때는 전 재산이 500만원있을 때였다. 우연히 제주 살던 쿨 이재훈과 연락이 닿았다. 같이 밥 먹자더라. 그래서 이 집에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이 집이 모델하우스였다. 와보니 너무 좋더라. 사장님한테 ‘집이 너무 좋다. 나중에 이런 데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델하우스 사장은 탁재훈에게 ‘집을 사라’고 제안했다. 탁재훈은 “전 재산 500만원이었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 이 집을 사라더라. 돈 없단 이야기를 못 했다. 괜찮다고 나중에 더 좋은 거 사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SBS '미운우리새끼']

사장은 거듭 집을 사라고 권했다고 한다. 탁재훈은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500만원 주고 계약하라더라. 이해하기 힘든 제안이었다”고 전했다.
 
다음 날, 탁재훈은 정말로 500만원을 주고 계약서를 썼다고 했다. 그는 “이 집에 아무것도 없었다. 서울에서 이불만 싸 와서 자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고 3년 반이 흘렀다”며 “나중에 알았는데 이 집을 지을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않나. 사장님이 3년 넘게 대출이자를 말없이 갚고 있었더라”고 했다.
 
탁재훈은 “제가 너무 미안해서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으러 사장님을 만났다”며 “돈을 주자 사장님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축하를 건네더라. 그게 인연이 돼 6년 동안 은행이자랑 원금을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탁재훈의 말을 들은 김수미는 “이게 보통 인연이냐. 사장님도 누군가한테 옛날에 도움을 받은 사람 같다. 그걸 너한테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1995년 1집 앨범 ‘내가 선택한 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그룹 ‘컨츄리 꼬꼬’의 멤버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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