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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라이프 트렌드] “중화권 소비자 사로잡을 K-뷰티 도약 비결은 품질·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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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28 00:00 조회1,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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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주 제로투세븐 코스메틱사업부 상무 

 
지난 1월 미국 최연소 하원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식 피부 관리법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성장세가 다소 주춤거렸으나 K-뷰티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셈이다. 이처럼 K-뷰티가 각종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이어갈 수 있는 건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히든 파워’ 때문이다. 최근에도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홍콩에서 판매율 1위에 오른 희소식을 알려왔다. 궁중비책 사업을 이끄는 이성주(사진) 제로투세븐 코스메틱사업부 상무에게 원동력의 원천을 물었다.
 
세계적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중국·홍콩에서 소비자를 어떻게 사로잡았나.
 
“궁중비책은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다. 궁중비책이 선전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반드시 사야 하는 ‘프리미엄 유아 필수템’으로 입소문이 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티몰·징둥닷컴 등 중국 현지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면세점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은 지난해 11월 롯데면세점 매출 월간 베스트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이에 힘입어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
 
짝퉁이 판쳐 불신이 만연한 중국 시장에서 궁중비책의 안전성을 어떻게 입증했나.
 
“깐깐한 임상 테스트,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쳐 아기에게 써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명확하게 나와야만 출시를 결정한다. 궁중비책의 진정보습 성분인 오지탕을 모든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오지탕은 5개 원료(복숭아나무 잎, 뽕나무 잎, 회화나무 뿌리, 매화나무 열매, 버드나무 껍질)에서 이로운 요소를 채취해 만든 안전한 성분이다. 조선 원자 보양법에서 유래한 것이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사사 매장 앞에 걸린 궁중비책 이미지 광고.

전통적 기법이라도 현대 과학적 잣대에 적합해야 하지 않을까.
 
“유럽연합(EU) 등에서 경고한 알레르기 유발 의심 성분인 26가지 향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비롯해 파라벤·페녹시에탄올·인공색소 등 유해 성분을 넣지 않는 원칙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Excellent)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신생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때 인기를 끌던 K-뷰티 브랜드들이 주춤하고 있다. 돌파구는 무엇인가.
 
“중국의 규제,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가격 정책 유지 실패, 프랑스·일본 브랜드의 역습 등으로 K-뷰티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브랜드만이 해외로 진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는 형세다. K-뷰티가 앞으로 몇 년간은 이 같은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제품 경쟁력을 계속 키우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K-뷰티 브랜드들이 주춤하던 2016년, 궁중비책은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에 진출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어떤 성과인가.
 
“중국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홍콩·마카오 지역 내 총 110여 개 사사(SASA) 매장에 입점했다. 사사는 홍콩의 드럭스토어(drug store)로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손꼽힌다. 궁중비책은 이곳에서 유아 스킨케어, 선케어 등 2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중 최초 사사 입점이자 최다 품목 입점이다. 지난 4월엔 홍콩의 사사에서 유아동 카테고리 부문 매출 1위도 달성했다. 이 덕에 5월 한 달 동안 사사 8개 지점에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사사에 입점한 700여 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제치고 옥외광고 집행권을 따낸 것이다. 특히 침사추이·몽콕 등 홍콩 주요 쇼핑 중심지를 비롯해 마카오 대표 관광지인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의 사사 매장에서 대형 광고를 동시에 게재하고 있다.”
 
성장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은.
 
“국내에선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기존 유통 채널 외에도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도 진출한다. 이미 지난 2월 영국의 H&B스토어인 부츠(Boots)의 국내 전 지점에 공식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뷰티 전문 편집숍 시코르에도 곧 들어간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박상문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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