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나의 여행지는 보스턴이었다. 명문대 하버드 대학교와 MIT가 같이 있는 보스턴 시에는 그런 환경을 만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 중의 하나인 보스턴 도서관이 있다. 이 공공도서관은 건물전경이 고풍스럽고 미술관을  능가하는 건축물로 보여지며  아름다운 거리 카풀리 스퀘어(Copley Square)에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다. 세금에 의해 운영되는 미국 최초의 시립공공도서관으로 자료를 보면 1852년에 설립되었다는 기록이다. 이후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시립도서관들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는 전문도서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 미국 건축가 협회, 미국 도서관 협회로부터 2017년 도서관 건축상을 수상 하였다. 네오 르네상스 건축 양식으로 건축가 찰스 폴렌 맥킴(Charles Follen Mckim)이 1895년 완공하였는데, “시민을 위한 궁정” 이라는 별칭도 있다.  

미국 도서관 협회에  따르면 미국 의회 도서관이 약 3,400만권을 소장하고 있고, 그 다음 보스턴 도서관 약 2,600만원 도서가 있으며, 이에 대한 전자 자료를 소장한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도서관이다.

Statue at Enterance 입구에 후드 쓴 여인이 왼손 바닥에 공을 올려놓고 있는 동상이 있다.  입구에서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면 양쪽에 지식을 상징하는 사자상이 있다.  바로 뒤 15m 아치형 돔 안에는 주로 열람실이 있고, 맥킴관 가운데 뜰의 파란 바닥에는 둥글게 퍼뜨리는 분수가 있고, 분수 안에 왼손 들고 오른다리 올리고 있는 동상이 있다. 

르네상스 복고풍 분위기 풍기는 건물이 구관이며, 맥킴관과 존슨관이 붙어있다.  아름다운 벽화, 조형물 장식 도서관 자체 예술관이다.  도서관 내부에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벽화가 있는데 구경할만한 명화이다. 존 싱어 사전트는 34살인 1890년부터 그리기 시작한 벽화를 그가 죽기 전 1925년 즉  69세까지 35년동안 작업을 계속해서 그림을 완성하였다 한다.  그는 미국 인상주의의 거장이다. 

존 싱어 사전트는 1856년에 태어났는데 우아하고 품격 있는 지적이고 매력적인 수채화의 대가이며 특히 그의 초상화 작품으로 유명하다. 19세기 Big three 화가 중 한 사람이다. 1904년 영국 왕립 아카데미 수채화 협회 정회원으로 우대를 받았다. 

도서관 내부에는 카페도 있고 야외에는 작은 정원도 있다. 야외에도 책을 보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탁자가 준비되어 있다

1층에 있는 열람실을 보며 나는 해리 포터가 떠올랐다. 하버드 대학교가 호그와트의 외관을 연상하게 했다면 보스턴 공공도서관은 호그와트의 독서실을 떠오르게 한다. 이 도서관에서 의 하루는 최근 내 생활에서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으며 매우 의미가 있는 방문이었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