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리치몬드에서 출발해 밴쿠버 일터 까지 운전을 하면서 전화기 소리도 죽여 놓았기 때문에 일터에 도착해서 주차 후에 셀폰을 확인해 보니 음성메세지가 와 있었다. 음성 메세지의 내용은 너 티켓 끊겼으니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라는 것이었다. 전화 번호는 1-212-634-4084였다.이번호는 One Travel이라는 회사 이름을 사용한다.  

 그래서 내가 오면서 티켓을 끊길만한 곳이 있었나 하고 생각해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붉은 신호등일때 건넜다면 우편으로 배달될 것이고 스피드 티켓이라면 이렇게 친절하게 전화해줄리가 없는데 하면서 보이스 피싱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나중에 집에 가서 확인해 봐야지 하고 일하다 오후에 점심 먹고 쉴 때 다시 전화기를 확인해 보니 오후에 또 전화가 왔었다.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구글에 전화번호를 치니 뉴욕번호란다. 보이스 피싱이네 하는 생각이 딱 든다. 이런 하마터면 당할뻔 했다는 생각에 아찔하다.

 점점 더 교묘해지는 보이스 피싱.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자주 체크를 하는데 그 상황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내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조심하라고 말은 하지만 막상 닥치면 그것이 정상적 상황이 아닌데 걱정이 앞선다는 것을 이용하는 지능적 보이스 피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