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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편지>Singing Pas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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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5 07:22 조회1,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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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슬러의 싱잉패스는 1950년대에 산비탈을 애무하는 알프 바람의 소리를 시적으로 명명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초원위에 누워 눈을 감으면 뮤지컬 범프(피콜로, 피츠버그 레인지의 피리 오보애) 정상에서 불어 오는 산들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싱잉패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휘슬러 인근에서 훌륭하고 가장 접근이 용이한 하이킹 코스이다. 중간 정도의 하이커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고산지대의 산행이기때문에 오르막과 날씨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때문에 많은 물과 날씨변화에 대비한 방풍옷과 비옷은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긴 산행이니 적당히 먹어서 힘을 낼 수 있는 스낵도 준비되어야 한다.


 휘슬러 빌리지까지는 99번 하이웨이를 따라 쭉가면 휘슬러 빌리지 까지 갈 수 있고 휘슬러 마을을 지나고 마지막 도로 Lorimer Rd를 따라 들어 가면 주차장 5번을 만날 수 있다. 전에는 5번주차장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했지만 몇년전 즉 휘슬러 스키장이 오너쉽이 미국으로 바뀌고 나서 주차비를 받고 있다. 시투 스카이 하이웨이라는 말처럼 바다에서 하늘까지 올라가는 위슬러 스키장은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슬리퍼 신은 인도 아줌마에서 하이킬 신은 아가씨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곤돌라 타는 곳에서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휘슬러 빌리지의 주차장은 1번에서 5번까지 팬퍼시픽 호텔등 호텔을 사이에 둔 길옆으로 주차장이 쭉 만들어져 있는데 산행지의 시작점은 1번주차장이 가장 가깝다. 빌리지에서 싱잉패스까지 의 총 길이는 22키로미터로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점까지 1000미터정도 그리고 오르막 길 7시간의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막은 프롯 서밋까지 이고 내려갔다 올라 갔다를 반복한다.

 멜로디 크릭을 따라 싱잉 패스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긴 하지만 쉽게 따라 갈 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좀 지겹다는 회원도 있었다. 대부분의 북서쪽의 하이킹코스에 있는 나무뿌리와 가파름은 없다. 관목과 고산 초원으로 이어 지는 울창한 쑴이 있는 전형적인 단궤도 길이다.

 그나마 개울인 크릭이 있어 덜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오솔길 건너편에 초원 언덕이 보이면 이제 부터 꽃이 피어있는 꽃길을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생각보다 많이 꽃이 피지 않았지만 꽃을 즐기면서 오르다 보면 오르막이 훨씬 수월해 진다. 멀리 가리발디 산이 보이고 만년설이 있는 곳. 초원에 꽃이 피어 나는 그곳이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한다.꽃이 많이 피어 나기 시작한 그 삼거리에서 우린 점심을 먹었는데 아침 8시20분에 시작한 산행이 11시 40분까지 이어졌던 터라 간식을 하면서 올라 왔어도 배가 고팠었다. 초원이어서 그런지 모기가 얼마나 몰려 드는지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다.

 플릇 써밋에 도착하니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보상이나 해주듯이 Cheakamus Lake가 록키의 페이토 레이크쳐럼 펼쳐졌다. 에멜랄드 빛 호수에 산그림자의 반영이 펼쳐지고 우린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들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척의 배가 반영을 다 지우고 물살을 내면 호수를 달린다.

 

 호수를 즐기다가 전에 우리가 다녔던 산행지인 블랜디 와인산행트레일과 아이스 버그는 어디냐 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을 바라 보고 우리들이 다녔던 산행지가 아득한 거리지만 느낌은 아주 가까이 있는 것만 같다. 마법의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가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산행은 다시 내려 갔다 올라 갔다를 반복해야 한다. 잠시 돌아서 정상 곤돌라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늘 그랬듯이 우리가 다니던 트레일로 가기로 한다.  너덜길을 지나면서 마못(Marmot)이 혹시 라도 나오지 않았나 기대를 했는데 나오질 않았다. 그래도 한 번 본 적이 있어 생각으로 그려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르막 길... 페인트 브러쉬가 지천인 이곳에서 뒤를 바라보면 생각지 못한 낯선 풍경이지만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내려 가다 보면 건너편 블랙마운틴 픽의 스키 코스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눈이 둥그렇게 쌓여 있는 곳을 지나면서 썰매를 타는 회원도 있었고 호수에서 발씻고 가자는 내말에 잠시 쉬었다 가는 것으로 신발 벗지 말고 사진만 찍고 출발. 또 다른 호수가 보이고 곤돌라 타는 곳이 보인다. 마지막 호수에서 반영을 찍다 보니 어디있냐고 무전이 오고 서둘어 올라 간다고 좀 뛰었더니 숨이 턱까지 차고 그렁그렁... 아 너무 힘들다. 그러고 있으니 바로 앞에 나타난 곤돌라 건물. 그리고 우린 Peak to Peak을 타야 하는데 아래로 내려 간다. 뭔 일이래 하고 앞서던 회원에게 물어 보니.픽 잌스프레스를 타고 위로 올라 가서 최근에 놓은 구름 다리를 건널 거라고 한다. 스키 리프트를 타기 위해선 배낭을 앞으로 매야하고 손엔 픽까지 들었으니 영 불편하다. 배낭은 얼굴을 불편하게 하고 픽은 혹시 놓칠수도 있어 꽉 쥐고...리프트를 타니 반팔만 입어서 춥다. 저쪽엔 눈위를 올라 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바위위를 올라가는 우리 리프트가 바위에 부딪칠것만 같다. 그러다 리프트가 섰다. 공중에 대롱대롱... 겁난다. 그렇게 마지막에선 더 아슬아슬... 이번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쪽 에서 저쪽 바위로 연결된 쇠밧줄로 놓은 다리는 아래가 훤히 보인다.일방 통행이라 마주 오는 사람은 없지만 아래를 보면 발이 안떨어지고 주져 앉고 싶어진다. 아 공짜라도 이런건 싫다.아주 생각없이 앞만 보고 떨리는 발걸음을 건넨다. 알랙스님이 사진을 찍어 주는데 손으론 브이를 해보였지만 나 지금 떨고 있다. 그리고 나서 아래로 내려가 모서리에 섰다. 이곳은 다리 보다 더 무섭다. 아래는 절대 보지 않기로... 얼른 돌고 나왔다. 그리고 내려 오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 왔다. 혹시 곰이라도 지나가나 싶었지만 곰 먹거리인 블루베리가 안 열려서 그런지 곰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빌리지로 내려와서 주차장까지 걷는데 아래는 정말 덥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해온 수박과 간식을 먹고 돌아 왔다.

즐거움은 피로와 함께 몰려 왔지만 그래도 안 왔으면 어쩔뻔 했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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