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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편지>Diez Vista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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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11 17:05 조회1,5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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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래 가기로 했던 산행은 Three Brother Mountain이었지만 그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되어 디아즈 비스타로 가게 되었다. 디아즈 비스타는 번진 레이크와 같은 주차장을 쓰고 같은 코스를 일부 공유하는 곳으로 번진 레이크 가는 길을 따라 똑같이 가면 된다. 난 리치몬드에서 뉴웨스민스터를 지나 노스로드로 거쳐 포트무디 그리고 번진 레이크를 가르키는 안내판대로 따라 갔는데 갑자기 산동네가 나왔다. 그제서야 좀 전에 다른 차들이 왜 다 좌회전을 했는지 알게 됐다. 사실 그곳을 좀 못미쳐서 언덕을 오를때 앞차를 따라 가느라 놓친 것이 있었는데 밀러에 비친 사슴이었다. 잠시 갈등이 생겼다. 돌아 가서 사슴의 사진을 찍고 간다. 아니 그냥 간다. 갈등하다 혹여 돌아 가도 도망갈 수도 있으니 그냥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아뭏든 그렇게 길치라는 표시를 내면서 버스루트를 따라 들어가서 번진 레이크들어 가는 입구에 다다랐고 이젠 이 길을 따라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는걸 아니까 안심이됐다. 그곳에 우리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을 생각을 하니 데이트 하기전 마음같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회원들이 주차하고 복장을 갖추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회원들이 많다. 다들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반기는 분위기가 좋다.  지난주에 돌아 가신 회원님에 대한 묵념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출발하는데 1조와 2조로 나누어 산행을 시작했다. 난 2조 후미에서 따라 가는데 번진 레이크 왼쪽부터 돌아 가면서 호수에 죽은 나무들과 반영들이 눈에 훅들어 온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면 이미 회원들과 거리가 떨어진다. 그래도 즐거운 시작이다. 어느 산행트레일이던지 쉬운 곳은 없다. 특히 경사가 좀 있는 곳은 특히 처음 30분이 아주 많이 힘들다. 몸이 풀리지 않은데다 숨도 차고 다리도 아프고 뭐 이런 저런 이유때문인데 디아즈 비스타도 사실 처음에 번진레이크 트레일을 벗어나 시작되는 산행길이 경사도 있고 길도 평단한 길이 아니라 힘든편에 속한다. 쉬운 코스라고 깔보면 절대 안돼는 이유다. 

 

 디아즈 비스타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하이킹은 번진 레이크 지역을 돌아보며 Salmon Arm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한다.살몬 암이란 이름은 Shuswap Lake로 이어지는 살몬의 회귀가 장관을 이루어서 이렇게 이름붙여 졌다고 한다. 


하이킹은 번진 레이크 주차장 북쪽 끝에서 시작된다. 번진 레이크 트레일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습지가 많은 지역을 지나 떠다니는 다리를 건넌다. 일단 반대편에 있는 디아즈 비스타스 표지판을 지나서, 오르막길을 오르기 전에 바로 왼쪽으로 가는 서비스 도로를 건넌다. 그 오솔길은 우리가 천천히 오르막길을 오르자 숲 사이로 굽이쳐 흐르고 결국 위에 송전선이 있는 개간지까지 이르게 된다. 직진하고 10분 정도 더 걸으면, 일련의 전환이 시작된다. 이제부터 가파르고 장애물이 많은 하이킹 코스인 셈이다. 이부분이 하이킹에서 가장 가파른 부분이다.

경사가 있는 길이라 스위치백으로 오르게 되는데 이곳을 지나면 멀리 버나비와 밴쿠버가 멀리 보이고  사사마트호수와 벨카라 지역공원의 첫 경치를 볼 수 있는 반경(아직 1경을 오지 못했다는 뜻)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훨씬 덜 가파른 언덕을 번진 레이크와 그 아래 분주한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두 번째 경사로 계속 올라 가게 된다.그리고 삼거리에서 만난 선두조와 다시 아래로 내려 가기 시작했다. 산행할때 정상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 가는 것은 마음을 조이는 일이다. 그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기때문이다. 드디어 도착한 바위위에서 우리는 살몬암의  멋진 모습과 섬 그리고 그곳을 가로지르면서 물보라를 일으키고 가는 배의 모습까지 보게 된다. 바다는 푸르고 섬은 녹색의 나무들이 빼곡하다. 멀리 빌딩들이 올망졸망 모여서 겹겹이 쳐진 비밀의 장막 저편에서 딴세상처럼 보인다. 

 두 번째 뷰를 찍은 후에는 이제 부터 별볼일 없는 뷰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이걸 뷰라고 부른다고?라고 묻고 싶은 뷰들이 계속 이어진다. 게다가 그나마 나무들이 막고 서있으니 정말이지 옛날에 뷰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세 번째 뷰에 도달할 때까지 숲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오솔길을 계속 진행하십시오. 이것은 아마도 딥 코브가 바로 앞에 있고 벤쿠버 시내가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분명한 시야로 살몬 암의 많은 부분을 내려다보는 최고의 경치일 것이다. 살몬 암의 반대편에는 물 위로 높이 우뚝 솟아 있는 세 개의 산이 있다.

 이때부터 산등성이를 따라 살몬 암과 서쪽을 따라 집과 보트들이 가끔 보이는 오솔길이 이어진다. 몇 년 동안 잎이 자라면서 어떤 관점은 다른 관점보다 낫다. 내려 오는 길도 곳곳에 복병처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들이 있다. 해안가를 따라 오다가 호수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숲속을 걷게 된다. 그 하이킹은 숲이 우거진 지역을 지나 자갈길에 도달할 때까지 서서히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자갈길에서는 우회전하여 번진레이크 북쪽 끝을 향해 짧은 거리를 걷는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분젠 호수길을 따라 10~15분 정도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갈라지는 오솔길이 있는 가파른 자갈길을 따라 내려가면 거의 우리가 왔던 방향과 평행한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이곳에 오래된 건물과 나무의 반영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나무잎이 이미 가을의 시작인 입추가 지났음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군데 군데 붉게 물들고 있었는데 이 물든 단풍이 녹색인 다른 나무와 어우려져 더욱 화려해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면 호수의 북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 닿아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원래 한번에 4명만 지나라고 되어 있는데 반대편에서 우리가 다리을 지나고 있는데도 기다리지 않고 그냥 오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의 훨씬 조용한 해변이 나온다. 이 해변에서 보통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다리에 도착하기 전부터 한 두 방울 비가 떨어 지기 시작하더니 이곳에 닿으니 비가 많이 온다. 그래서 다들 배낭카버를 하고 우비를 꺼내서 입고 해변에서 사진도 못찍고 출발을 한다. 그래도 꽃은 좀 찍어냐지 하고 꽃을 찍고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는데 얼마나 덥던지. 사실 오늘 날씨가 습도가 높아서 아주 많이 더운 날씨였다. 게다가 바람 한 점도 없어서 아주 더운 날이었는데 긴 우비를 입었으니 찜통이 따로 없었다. 오르막을 오르고 아 더워서 못살겠다고 하니 내 모습을 보고 다들 정말 덥겠다고 한마디씩 한다. 무더운 날 디즈 비스타스 트레일마치고 이젠 번진 레이크 그것도 쉬운쪽을 돌고 있는 것이다. 뒤따라 가다 보니 삼거리가 나와서 이길인가 이길인가 헤메기도 하면서...다행히 선택을 잘해서 맞는 쪽으로만 갔다. 트레일을 걷는 중에도 맞은 편에서 계속 다른 산행객들이 왔다. 제일 마지막에 남아 함께 걷는 동료와 함께 걸으면서 호수가에도 단풍이 든 모습이 보인다. 비는 점점 굵어지고 앞서간 동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우리 둘이 걷고 있다. 드디어 비치에 도착하니 비가 오는데도 호반비치에 텐트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주차장에 도착해서 다들 수고 하셨다고 하고 각자 헤어져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오는 길이 헷갈릴거 같아 네비를 틀고 따라 내려 오니 이상한 곳으로 간다. 어 이곳이 아닌데 하다 보니 이미 포트 코퀴틀람으로 해서 7A하이웨이에 들어 섰다. 그렇게 해서 넘버 1하이웨이를 타고 40번출구를 빠져 뉴웨스트민스터를 지나 집에 오니 그래도 이른 시간이다.

 산행 한 번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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