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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바더건너 글동네] 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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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05 09:34 조회1,6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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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f11485bf01e7be2445eb16dc0f478_1567700258_4077.png  류  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햇살 여물어 가는 오후

하늘은

파란 바다에 빠지고

 

 

앓아 누웠던 기억들이

그리움처럼 기어 오르는

모래 언덕

 

 

 바닷물이 짙어지면

물새는

머물  없어 떠도는

가을빛 울음

 

 

떠돌다 목이 메어

바람결에 서면

모퉁이 돌아가는

노을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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