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청 박혜정의 단상] 차로 다녀온 온천여행(1) 밴쿠버r - Osoyoos - Ainsworth Hot Springs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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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아청 박혜정의 단상] 차로 다녀온 온천여행(1) 밴쿠버r - Osoyoos - Ainsworth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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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06 10:07 조회2,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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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아청 박혜정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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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동굴온천(Ainsworth Hot Springs)이 좋다는 말에 가고는 싶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여름휴가를 BC 로키 안에 있는 온천을 3박4일 동안 다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중에 그 중 맘에 드는 곳만 다시 가기로 했다.

 

다녀오신 분들에게 여쭈어보니 보통 2박3일 일정으로 가는데, 동굴온천 호텔이 비싸기 때문에 갈 때는 넬슨에서 숙박을 하고 올 때는 오소유스에서 하루를 자고 온다고 했다. 왜냐하면 넬슨에서 동굴온천까지는 40분정도가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첫 날 동굴온천까지 가서 숙박을 하고 나머지 2일은 차가 마지막으로 닿는 곳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만약 잘 곳이 적당하지 않으면 텐트와 든든한 침낭(영하 15도에서도 잘 수 있는)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캠프장이나 정 안되면 차가 밴이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게 잘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길을 떠났다.

 

구글지도에서 쳐 보면 집에서 동굴온천까지 약 700Km 로 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나와 있다. 저녁에 온천 문을 닫기 전에 도착해서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둘러야만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떠나 1번 고속도로를 달려 호프에서 3번 도로로 갈아타고 매닝 파크(Manning Park)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오소유스로 향했다.

 

오소유스에 점박이 호수(SPOTTED LAKE)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을 지도에 치고 향했다. 아마 지도에 치고 가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지나쳤을 것 같다. 왜냐하면 도시가 나오기 전 길가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호수는 영화 101마리 강아지처럼 무수한 큰 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모습이다. 호수의 진흙과 물은 아픔을 치료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신성한 호수이며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출입은 금지 되어있었다.

 

오소유스는 오카나간 지역 원주민의 말로 “좁아지는 물(narrowing of the waters)”라는 뜻이다. 캐나다 유일의 사막지대로써 연간 강우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다. 하지만 호수와 산이 있어서 사막 같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도시 한 가운데 오소유스 호수가 있다. 이 호수는 수온이 따뜻해서 수상 레포츠로도 유명하며 미국까지도 연결되어 흐른다.

 

오소유스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에는 사막 센터(Desert Centre), 오른쪽에는 인카밉 사막문화센터(NK' MIP Desert Culture Centre)가 있다. 사막센터에서는 어른8불, 가족 당 20불을 내면 가이드와 함께 사막 투어를 할 수 있다. 또 인카밉 사막문화센터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과거 오카나간 원주민들의 삶과 유물, 사막 생태계, 이곳을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들을 볼 수 있다.

 

와인 농장 투어도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인카밉 셀러(NK' MIP Cellars)이다. 2002년에 오픈한 곳으로 오소유스에서 가장 큰 와인 농장으로써 북미주 최초로 원주민이 소유한 곳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방울뱀 협곡(Rattlesnake Canyon)에 있는 소규모 놀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오소유스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Anarchist Mountain Lookout도 있다.

 

우리는 관광 후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오소유스 호수 옆 피크닉 테이블에서 가지고 간 삼겹살로 점심을 해결 했다. 미국여행을 할 때는 음식물을 가지고 갈 수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곳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 여행이라 먹을 것을 마음대로 가지고 갈 수 있어서 편리했다. 그곳을 출발하여 바로 넬슨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동굴온천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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