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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아청 박혜정의 단상] Panorama Mountain - Radium - Canyon - Halcyon- Nakusp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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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20 09:07 조회2,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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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다녀온 온천여행(3)

Panorama Mountain - Radium - Canyon - Halcyon- Nakusp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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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4a7c8f605dcd9c8feb97401588941_1568393665_335.jpg아청 박혜정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어제는 아침이 간단하게 준비되어있다고 했는데 가족이 운영을 하는 산장이라 그런지 정성껏 아침을 준비 해 주었다. 달걀도 부쳐주고, 여러 종류의 치즈, 과일, 주스, 우유 등등. 물론 뷔페식이지만 …. 아침식사를 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체크아웃 전에 부지런히 가 보았다. 동굴온천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수온이 여러 가지로 다른 넓은 수영장들이 있었다.

 

온천욕을 한 후 산장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차에 두고 파노라마 리조트 구경을 했다. 겨울에는 스키를 타기 위한 리프트가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유료로 운영이 되고 있고,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었다. 또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그곳은 산속에 잘 꾸며진 리조트였다.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연결해 주는 곤돌라는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곤돌라를 타고 밑으로 내려오니 Adventure Centre가 있다. 그곳에서는 미니 골프, 테니스 장, 말 타기, ATV 투어, 하이킹, 래프팅(Rafting), 카누, 카약, 낚시, 스노우슈잉, 노르딕 스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눈이 많은 곳으로 가서 스키를 타는 헬리 스키(Heli-skiing)와 스노우모빌(snowmobiling)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래프팅 하는 것 등을 보면서 트레일을 걸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멋진 빙하 물위에서 래프팅도 한 번 해 보고 싶었다. 트레일을 걷는데 생각보다는 꽤 긴 것 같아 끝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시간 때문에 돌아와서 그곳을 떠날 준비를 했다.

 

로키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라디움(Radium)온천으로 출발을 했다. 지도에 온천을 치고 갔는데 라디움 도서실에 도착을 했다. 잘못 가는 바람에 뜻밖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산양 두 마리를 보았다. 우리 동네를 곰이 배회 하듯 산양이 동네를 자연스럽게 돌아다닌다.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다시 온천으로 출발을 했다.

 

라디움 온천은 93/95도로에서 우회전해서 93번 도로로 가면 쿠트니 국립공원 남쪽 입구를 지나 바로 나온다. 입구에서 공원 입장료를 받는 것 같은데 통과 차량은 다른 줄에 서서 가면 된다. 처음에는 온천이 호텔주변에 있는 줄 알고 찾아보았는데 숙박시설에서 조금 떨어져 덩그러니 온천만 있었다. 그 덕분에 멋진 풍경 속에 위치한다. 식당 등 부대시설은 수리 중이라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지만 하나는 뜨겁고 하나는 차가운 풀(pool)을 가지고 있는 야외 미네랄 온천이다. 차를 타고 가면서 오늘 묶을 곳으로 Halcyon 온천 근처의 캠프 그라운드를 찾으니 Nakusp이라고 처음 듣는 지명이 나왔다. 그리고 거기에도 온천이 있다기에 그곳에 예약을 했다. 운 좋게 자리가 1개가 남아있었다.

 

93번 도로에서 나와 95번 도로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Glacier국립공원에 도착을 했다. 길을 넓히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멋진 빙하를 감상하며 라면을 끓여 점심으로 먹었다. Glacier국립공원에는 20개의 하이킹 트레일이 있다. 왕복 15분부터 6시간 30분 코스까지 다양하며 3일 동안 42km 를 걷는 코스와 4일 이상 걷는 코스 등이 있다. 또한 휠체어로도 가능한 트레일도 2개가 있다. 우리는 그 중 가장 짧은 왕복 15분의 Hemlock Grove 코스를 걸어보았다. 이곳이 휠체어도 가능한 코스인데 루프처럼 돌게 되어있고 나무로 트레일을 만들어서 원시림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했다.

 

Canyon 온천은 Glacier국립공원과 Mount 레벨스톡 국립공원 사이에 위치해있다. 1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안내판이 나와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분이 하신다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이곳은 Selkirk 산에 둘러 쌓여있다. 두 개의 미네랄 풀(pool)로 되어있고 케빈, RVPark 캠프그라운드 등이 있다. 이곳은 여름에서 9월 말까지만 운영된다.

 

Halcyon 온천으로 가려면 레벨스톡에서 23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서Shelter Bay에서 훼리를 타고 Galena으로 가야한다. 캠프장을 예약을 해놓고 혹시라도 도착을 못할까봐 배시간이 염려가 되어 인포센터에 물어보니 밤 12시까지

1시간마다 있단다. 배를 타고 할시온 온천에 도착했다. 다른 곳에 비해 숙박이 비싸다. 그 대신 온천의 풍광은 기가 막히게 멋지다. 온천은 뜨겁고, 따뜻한 2개의 풀로 나뉘어 있으며 바로 앞의 멋진 Arrow Lake 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곳을 나와 나쿠스프 라는 캠프장을 향했다. 생각보다 23번 도로에서 꽤 깊이 들어갔다. 점점 어두워지고 캠프 관리사무소를 찾으니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온천이 있는 사무실에서 내일 온천을 이용할 티켓까지 한꺼번에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캠프 그라운드에 차를 대고 저녁을 준비하고 컴컴한데 텐트도 치고 바쁜 하루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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