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에 있는 빙하의 일부가 붕괴될 위험이 있어 이탈리아 당국은 도로를 폐쇄하고 알프스 햄릿을 대피시키고 수상은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인근 쿠르마유르 도시인 스테파노 미제로치 시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25만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얼음덩어리가 산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제로치시장은 플랑핀키우스 빙하가 페렛 계곡의 일부를 위협하며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에 따라 높이 4800m(5250야드)에 이르는 산 위의 두 개의 도로를 폐쇄하고 오두막의 대피를 명령했다. 산을 가로질러 1327 평방 킬로미터(512 평방 마일)를 퍼져 있는 빙하는 하루 최대 50 센티미터(약 20 인치)까지 움직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전체적으로 떨어질지, 조각으로 떨어질지를 알려주는 모델은 없다"면서 "감시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빙하의 큰 덩어리가 무너져도 폐쇄된 도로 면적만 해도 주민들은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빙하의 아랫부분은 하루에 50~60cm(20~24인치)의 속도로 미끄러지고 있었다. ) 미제로치시장은 "이러한 현상들은 기후요소로 인해 산이 어떻게 큰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 주기 때문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총리는 12일 유엔 총회에서 "몽블랑 빙하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무관심하게 할 수 없고, 우리를 뒤흔들고 있으며, 우리는 가능한 일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프스를 가로질러 따뜻한 온도가 영구 동토층이 녹고 빙하가 사라지는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