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 글동네] 깃털 같은 가벼움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38°C
Temp Min: 5.68°C


LIFE

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깃털 같은 가벼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 현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14 09:04 조회1,473회 댓글0건

본문

 

 

    cc23dbb8165d03201373b6179fa8ff88_1573751061_724.png임 현 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가을 나무가

바람이 탐하고 지나간 

욕망의 옷을 벗는다

 

듬성듬성 빈자리로

파란 하늘이 상큼하고

커피점 창가에

연인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비움의 미학이다

 

아름다운 정점에서

버릴 줄도 아는 나무처럼

화려한 연회 복을 벗고 산다는 것은

욕심을 내려놓는 일이다

 

깃털 같은 가벼움

비워내니 행복이 보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39건 2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