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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독자투고]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 - 영화 ‘김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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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2-28 08:26 조회2,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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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윤미래 노래

 

빈 들에 마른 풀 같다 해도

꽃으로 다시 피어날 거예요

누군가 꽃이 진다고 말해도

난 다시 씨앗이 될테니까요

그땐 행복할래요

고단했던 날들

이젠 잠시 쉬어요.

또다시 내게 봄은 올테니까

 

빈 들에 마른 풀 같다 해도

꽃으로 다시 피어날 거예요.

흙으로 돌아가는 이 길이

때로는 외롭고 슬프겠지만

그땐 행복할래요

고단했던 날들

이젠 잠시 쉬어요

또다시 내게 봄은 올테니까

빈 들에 마른 풀 같다 해도

꽃으로 다시 피어날 거예요.

 

 

김복동 할머니는 14살 때 일본 공장에 취직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일본에 갔고, 일본군은 김복동 할머니 같은 어린 여자들을 중국으로 끌고 가서 성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친일 앞잡이들이 위안부 모집을 위해 선량한 조선 민족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

 일본의 아베는 그 당시 위안부는 강제로 끌고 간 게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건 명백한 궤변이다. 처음에는 취직시켜 주겠다고 사기 쳐서 어린 여자들을 모집한 뒤에 전쟁터로 끌고 가서 강제로 성노예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전형적인 인신매매 짓을 저지르고 자기들은 여자들을 강제로 납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꽃다운 나이에 지옥같은 전쟁터에 가서 모진 고생을 하신 김복동 할머니는 2019년 1월에 돌아가셨다. 김복동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힘든 몸을 이끄시고 여러 나라를 다니시면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셨다.    

 할머니가 일본에 바란 것은 돈이 아니었다. '죄송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라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였다. 하지만 일본은 위안부문제는 1965년도에 이미 보상하였고, 2012년도에도 양국 간에 합의를 해서 100억엔을 주기로 했는데 왜 자꾸 사과를 요구하느냐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짜증을 낸다. 한마디로 깡패가 선량한 사람을 패고 나서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이거면 되겠냐라고 귀찮다는 듯이 돈을 던지는 것과 같은 꼴이다.

 지금 한국의 일부 사람들도 일본이 여러 번 사과를 했는데 왜 자꾸 칭얼대느냐고, 이제 그만하라고 한다. 한마디로 한국의 일부 사람들이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과거에 사과를 했다 손 치더라도 현 정권에서 망언을 하면 그 망언에 대한 사과는 다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일본의 아베는 위안부가 마치 조선의 여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들어와 만들어진 조직처럼 말하고 있는데 지금 한국의 일부 인사들이 이 아베의 망언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일본에 있는 극우 세력의 세뇌 작업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조선의 젊은이들이 위안부와 징용에 끌려 가게 된 것도 일제와 그들을 추종했던 조선의 앞잡이들의 사기 전술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제 정신을 바짝 차리자.

 

 나도 그 동안 무지하게 살아왔던 나 자신을 처절하게 반성하면서 이제라도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늘 깨어 있자. 그리고 양심적으로 정의롭게 살아가자.

 더 이상 종속적으로 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나가자.

 그러면 자유롭고 평화로운 미래가 우리들에게 펼쳐질 것이다.

 

 이 영화가 김복동 할머니의 외롭지만 용기 있는 삶을 기록했듯이 나도 글을 통해 나의 삶을 기록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기록해 나가야 오늘 내가 외치는 '비굴하게 살지 말고 양심적으로 정의롭게 살다 가자'라는 다짐을 잊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김복동 할머니 같이 죽기 전까지 용기 있게 살다 가자. 

 

올해도 어김없이 3.1절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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