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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캐나다에서 쓰는 일기] 우주적인 인간 (Universal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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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08 08:17 조회2,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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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테라스 거주 - 류제석


"Universal Human" -  A human who is "beyond nation, religion, race, sex, and economic status."  -  Gary Zukav


(우주적인 인간이란 국가, 종교, 인종, 성별, 그리고 경제적인 지위를 초월하는 사람이다.)

-     게리 쥬커브  


# 1


나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시고 정신적(Spiritual)으로 많은 힘이 되어 주시는 아디야(Adya) 선생님이 우리 부부에게 게리 쥬커브(Gary Zukav)가 쓴 책 (Thoughts from The Heart of the Soul)을 빌려 주셨다. 아디야가 우리에게 좋은 책과 작가를 많이 알려 주고 있어 참 고맙다.  

 

# 2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한국인들이 철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지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 한국인은 바쁘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지적인 활동을 많이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우리는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고 있을까? 어느 통계를 보면 한국인 중에1년에 책을 한권도 안 읽는 사람이 성인의 40%가 넘는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제 한국은 물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풍요롭고 여유로운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 한다. 바야흐로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정신적으로 내공을 쌓아야 더욱 더 윤택하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3


내가 존경하는 철학자 김형석 님은 100세를 살아보니 물질적 소유보다는 정신적 가치가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씀하셨다. 


“정신적 가치와 인격의 숭고함을 위해서는 ‘소유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신적으로는 상류층으로 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에 머물러야 행복하다.” -  철학자 김형석 교수


 나 역시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할 것이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에 읽었던 책도 다시 꺼내어 정독해서 읽고 있다. 한 줄 한 줄 집중해서 읽으니 책의 내용이 전보다 더 잘 이해된다. 그 동안 책을 수박 겉 핣기 식으로 대충 대충 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 읽는 것을 나 자신의 내공 쌓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한테 과시하기 위해 읽은 것이 아닌가라는 처절한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것이다. 책 읽기와 공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아니 나이가 들수록 더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나이 들어도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 4


 내면을 쌓는 훈련을 계속하여 게리 쥬커브가 말한 대로 국가, 종교, 인종, 성별, 그리고 경제적 지위를 모두 초월한 우주적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나라를 떠나 살다 보니 이제서야 철이 드는가 보다.

 이제 다수의 선량한 한국인들은 철학적이고 과학적으로 무장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이념(주의)이나 관점에 극단적으로 사로잡혀(이걸 이용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거나 이익을 챙기려는 자들에게 더 이상 얽매이거나 속지 말고 그들로부터 초월하여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어려운 시기)이 오히려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틀에 갇혀 있지 말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우주적 인간’이 되자.


우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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