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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캐나다에서 쓰는 일기] 현재(Present)를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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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22 11:22 조회2,0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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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 리허설인 것처럼 굴지 말라.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에 대해 걱정하고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인생을 보낸다.

결국 현재 눈 앞에 일어나고 있는 멋진 것들을 놓치고 만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행복을 설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 보자.    

 

-      웨인 다이어 (Wayne Dyer) 


# 2


나의 Taichi (태극권) 선생님이 ‘BPR’을 가르쳐 주면서 이 세 가지를 늘 가슴에 새기면서 생활하라고 말씀하신다. 


B: Breathe (숨을 잘 쉬어라)

P: Present (현실에 충실해라)

R: Relaxed (여유를 가져라)


가슴에 와 닿는 세 가지 실천 지침이다. 이 ‘BPR’을 명심하며 생활해 나가겠다.


# 3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곳 공무원들이 집에서 쉬고 있는지 기다리는 영주권 노미니(NOMINEE)가 나오지를 않는다. 조바심 때문에 담당 이주 공사에 카톡을 보내니 6월 정도는 지나 캐나다 상황이 좋아지면 연락이 오지 않겠냐는 답변만 돌아온다. 12월에 인비테이션(Invitation) 받고 바로 서류 접수했는데 2-3개월이면 나온다는 노미니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아무리 코로나 사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의 공공기관이나 병원에서의 신속 정확한 처리 능력에 익숙해져 있는 나로서는 슬슬 짜증이 나고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영주권 얻는데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닌지 이러다가는 캐나다에 살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 또 나의 고질병인 불안감, 조급함이 엄습해 온다. 


# 4


답답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선배에게 연락해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넋두리를 전하니 선배는 나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아주 간결하고 명확한 답변이 돌아온다.


‘죽기 전에는 나올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 말을 들으니 순간 ‘내가 또 오늘 평정심을 잃고 조바심을 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마음 공부를 하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그 놈의 성급함이 발동을 한 것이다. 그래, 걱정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자.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고 당장 내일 영주권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면 지금 매일 느끼는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새소리는 내 마음 속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숨을 크게 쉬고 휴식을 취하면서 걱정이나 조바심을 갖지 말고 현재(Present)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잘 살아나가자.   

 


 PS:  오늘의 명상


    모든 걱정과 잡념은 심호흡 하면서 하늘에 날려 버리자.     

    조바심을 내거나 서두르지 말자.


내일도 숨을 크게 잘 쉬고 넓은 마음으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기를 오늘 밤에도 기도드리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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