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 정력에도 좋다고? 드라이브 스루로만 30t 팔린 문경 오미자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22 03:00 조회1,36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문경, 18일~20일 3일간 오미자 30t 판매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전국서 차량 몰려
사실 문경에선 올해 오미자 판매를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고 한다. 드라이브 스루로만 판매하고, 연예인이 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부대 행사도 준비하지 않아서다. 코로나19 후 다른 지역의 특산물 판매 불황을 지켜본 탓도 있었다.
황석현 문경시 농정과 담당은 "코로나19가 없던 작년 축제 때는 태풍으로 이틀간 오미자를 팔았는데 21t 정도를 판매했다. 2018년엔 28t, 2017년엔 29t을 팔았는데, 이를 비교해보면 올해 축제의 오미자 판매량은 놀라울 정도다"고 말했다.
오미자(五味子)는 동그란 모양의 붉은 빛을 내는 지름 1㎝ 안팎의 열매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 등 다섯 가지의 맛(五味)을 느낄 수 있는데 신맛이 다소 강하다. 오미자에 포함된 성분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려 면역력을 높여준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해서 진해·거담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정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꼭 맞는 '아날로그'식 건강식품인 셈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문경 오미자를 알아보고, 구매해준 전국 각지의 방문객들에게 오미자 생산농가와 문경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경=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