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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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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14 02:42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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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834c08db3bbd6eed1e539039e18e43_1568229673_6252.png 임현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가을을 만나러 온 숲

빈 벤치에 앉으면

누군가 먼저 와 서성인 흔적

 

마음 둘 자리 찾아

머언 하늘바라기 하다

고독이라는 낙엽이 되었을까

 

바람 소리 들리지 않아도

가을은

한 잎

두 잎

고운 빛 시어(詩語) 나풀나풀

장시(長詩)를 짓고

 

꿈결처럼 곁에 와 앉는

임 그림자

 

가을 숲은

행복이라는 풍경에 담긴

한 폭의 시화(詩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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