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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독자투고] 연주자 아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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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정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9 18:49 조회2,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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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783364_6EL0aewF_2da8c188f67d515a158d29b175ecab78d2a6d3d1.jpg 임정규


우리딸  Jennifer  는 5살에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교회의 반주자로 키워보려고 시작을 하였다.그리고 주위의 권유로 대회를 처음 나가게 되었다.장려상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한국일보 대회에서 특상을 받았고 육영콩쿨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선생님이 이 아이는 “절대음감”을 갖고 있으니 키워보라는 것이었다.


내가 직장일로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마침  뉴욕 출장이 있어서   Julliard  음악원을 방문해서  학교를 둘러보고 기념품을 사고 나서 성경에 나오는 대로 가나안 정복을 위해서 묵묵히 여리고성을 돌았듯이 이 학교를 7바퀴를 돌면서 이 학교에 서 공부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 하였다.


Piano를 시키려면 예원학교를 보내야 한다고 하기에 이학교에 잘 들어가는 리라국민 학교 교장선생님을  면담하였는데 쾌히 승락을 해주셨다.교장선생님에게   조그마한 금송아지를 선물하였다.역시 예원학교는 경쟁이 치열하였는데  리라국민학교는 예원입시반이 있었는데 효과를 보게된 것이었다.


국민학교 4학년때에 미국의 명문  CURTIS 음악원에  Audio 면접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합격 통지를 받게되었고 미국에서 공부하려면 어머니가 가디언을 해야 하는것이 조건이었다.


미국에서  피아노 전공하러 가는것도  좋지만 내가 혼자서 생활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시간이 흘러서 Jennifer   가 드디어 예원학교 입학을 하게되었고

우리가 결혼식을 올린 정동교회에서 예원학교 입학식을 하였고 찬송가 “참아름 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예원 Orchestra 의 연주가  멋지게 울려퍼졌다.


우여곡절 끝에  Jennifer   가  2학년을 한달 다니고 1989  년 4월3일  역사적인  카나다 이민길에 오르게 되었다.


도착해서 제일먼저 찾아간것이   Edmonton   에서 Julliard  를 다니는 일본 부모를 찾아가게 되었다.완전히 스파르타 식으로 교육을 시키는 부모였다.과연  이러한 일을  내가 해 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게 되었다.


벤쿠버에는 유명한 교수가 없었는데 서울에서 Piano Lesson 을 해주시던 신수정 교수님과 Peabody   음대 동기였던  Jane coop  UBC   대학 교수를  소개하였으나  나이가 어려서 lesson 을 못하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연주를 들어보시라고 하였더니  실력이 놀랍다고 승락을 해주셨다. Piano  대회에 나가면 lesson  비도 안받으시고   비행기 요금까지도 부담해주셨다.


토론토에는 카나다의 전설적인 Pianist  이신  커티스 음대 출신 이며 유대인인 Anton Querti  에게서 lesson  을 받는기회가 주어졌다.


Jennifer가 드디어 대학시험을 보는 역사적인 시간이 다가왔다.


입학하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닌 Julliard   는 합격이 되었는데  본인은 꼭  CURTIS  음대를 가겠다고 하여서 이틀후에 응시를 하게되었고  응시후 24시간내에 합격여부를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이 당시에 Jennifer 를 위해서 많은 교회분들과 Jennifer  가  반주를 해주었던  Pilgrim   단원모두가  차 안에서도  중보 기도를 하여주었고 fax  로도 보내주었다.


 친 할머니는 40일 금식기도 까지 하여주셨다.하나님은 모두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마침내 합격을 알리는기적의 전화가 오게되었다. Jennifer는 감격하여서 통곡을 하고 눈물을 흘렸다. 전액 장학금에 4년간  그랜드 피아노를 아파트에 대여 해준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벤쿠버 Province신문에도 첫면에 입학의 기쁜소식을 전해주었다.


한국신문에는 “싸울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21:31)” 라는 믿음의 글을 올려주어서 격려 해 주었다.


커티스 음악원이 필라델피아에 있으나  교수님이 대부분 뉴욕에 거주하므로 4년간을 기차를 타고 NY 을 가서  Lesson 을 받게되었다.한국에는 잘 알려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Rudolf Serkin 의 아들인 Peter Serkin 이 담당교수가 되었다.


졸업시에는  영광의 Rachmaninoff  상을 수여받았다.


뉴욕에서는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를 하게되었다.해마다 Korea Music Foundation (기금 $5mil   적립)  에서 한명을 추천하여 연주 기회를 주는데 선발이 되었다. 카네기 홀은 Piano  조율을 2번이나 해줄정도로 연주자 에게 배려를 해주며 accoustic  이 완벽하기로 유명한 연주홀이기도 하다.


벤쿠버도 앞으로 Vancouver Music Foundation 을 만들어서 음악에 재능있는 인재를 키워보려고 한다.


워싱톤에는 Korea Music  Society  를  만들었는데 기금은 $3 mil  정도 적립이 되었다고 한다.


연주 후 축하 만찬이 있는데 의사 변호사와 사업가들이 참여하여서 비싼 와인을시키고 고급음식을 주문하여서 나는 계산을 하려면 금액이 너무 크므로 내심 큰 걱정을 하였는데 전액 KMC  에서 부담을 해주었다.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밤이었다.

커티스 음대는 대학원이 없어서 부득불  Julliard   대학원을 가게되었고 차이코프스키 콩쿨 우승자인  러시아계 Bella Davidovich  에게서 사사를 받았다. 

그후에 미국 독일등 세계 여러곳에서  많은 연주를 하였고  많은 concert   도 하게되었으나 주로 Orchestra 와 협연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1. Mississippi  Symphony : Rachmaninoff Third Concerto

2. Regina  Symphony : Grieg Piano Concerto

3. Vancouver Symphony:  Shostakovichi Concerto No.1 at Orpheum Theater

                                               Tchaikovsky’s First Concerto at Chan Center

4. Roanoke Symphony in  Virginia : Bach’s First Concerto

5. Columbus Symphony: Rachmaninoff Concerto No.2

6. Euro-Asian Philharmonic at National Theater: Mendelssohn  Concerto No.1(지휘자 금난새)

7. Mcgill Chamber Orchestra: Bach D-minor

8. Regina  Symphony : Chopin Concerto No.1 at Saskatchewan Theater

9. Recital at Dusseldorf and Wuppertal Germany

10. Buchon  Philharmony( 지휘자  임현정)

11.Seoul National Symphony at Vancouver Orpheum Theater (광복 50주년 행사)

12. Abbortsford Symphony (three consecutive seasons)

13. Sinfornia Orchestra

14.Philadelphia Orchestra’s Schubertfest(PA)


그리고 CD  를 독일에서  3차례나 제작해서 유럽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주자가 되려면  Manager   가 아주 중요한데 독일과 뉴욕에서 Jennifer  와 잘 호흡을 하고 있다.요즈음은 연주자의   Appearance  도 중요하고 얼굴도 잘 생겨야 인기가 있다.


그래야  상품가치도  있고   Entertainer가 된다고 한다.

이제  잎으로 남은것은 런던 필과 뉴욕 필과 베르린 필중에서 한번  협연하는것이다.결코 쉽지 않지만 기회가 주어질것을 기도한다. 하나님이 길을 여시면 닫을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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